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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맞이해서 난생 첨으로 부츠를 비롯한 장비를 싹 새로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장만할 때 부츠가 좀 애매하긴 했는데요..
살때부터 너무 꽉 맞는다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원래 꽉 맞아야한다는 점원의 말도 있고..
토우턴 하는 느낌으로 구부르면 발이 여유가 있는데
힐턴 하는 느낌으로 무릎을 꽃꽃히 세우면 엄지발가락이 꽉 끼는 느낌이더라구요
(발가락이 굽어지는 정도는 아니었어욤)
11월말에 야심착게 첫 출격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부츠가 말썽이더군요 ㅠㅜ
첨에는 막 신고 다녀도 좋고 기분도 좋고 왔다갔다 걷고 타고 (씐나씐나~)
근데 두어시간 지나니깐 엄지 발톱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니
한시간 정도 더 지나니깐 힐로는 서지도 못할만큼 심한 통증이..ㅠㅜ
결국 조기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깐 엄지 발톱이 시커멓게 멍이 들었네요
하지만 방출하기엔 지출도 이미 있고 아쉬워서 부츠안에 신문지 꽉꽉 밀어넣구(늘어나라~) 지내다가..
통증이 가라앉구나서 밑에 깔창을 빼고 다시 두차례 더 출격을 했습니다.
통증이 걱정됐었는데 깔창을 빼고 신으니 발에 아주 여유가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타고 라이딩 하고 노는데 하루종일 있어도 통증이 없더군요 (제가 걸을 때 좀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잘 맞는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제 또 주말이 오고 스키장을 가려하는데 좀 고민이네요
깔창을 빼는게 발이 안아프긴 한데, 이제는 왠지 깔창을 다시 껴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깔창 빼고 나니 밑이 스펀지 처럼 되어 있는데 여기가 자꾸 젖고 그러면 오래 잘 쓰긴 좀 곤란할 것 같기도 해서요..
혹시 깔창을 저렇게 빼고 타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그렇게 부츠를 써도 괜찮을까욤...(이게 결국 질문입니다. 허무하네요 ㅎㅎ 죄송 ;;; )
깔창이 필요하긴 하죠 아무래도 방수와 관련이 있으니.. 충격도 그렇고..
다만, 너무 아프시면 깔창을 빼시거나 차라리 좀 잘라서 사용하셔도 좋을듯... (운동화 깔창만 파는데 있잖아요.. 천원에 두개 주던가? 그런거요..)
참고로 전 발이 255인데 발 아픈게 싫어서 260신고 타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편한게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