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그 옛날 '스노우보드는 목숨을 걸고 타는. .' 거라 일반인이 알던 ? 시절

지산 리조트는 웅장한 파이프를 갖고 있었죠..


거기서 늦깍이로  파린이  체험 학습에 등록한 한 라이더..

그만  파이프 더 플레이그라운드 ( 살벌한ㅠㅠ ) 가 없어진 바람에

아직도 생 파린이로 머물러 세상을 맴돌고 있어요..


없어진 덕에 다행이 살아남은 줄도 모르고

   없어졌다  지구 온난화 운운 불평 하면서..ㅎㅎㅎ

엮인글 :

GATSBY

2019.11.13 14:48:40
*.149.242.189

파이프 라이더로서 지산 파이프에 대한 추억입니다.


05/06~06/07 까지 평일에 지산에서 야간을 탔었습니다.

비발디나 성우 처럼 크진 않아도 저에게 콕과 척플립을 깨우쳐준 소중한 파이프 였죠.

06/07 시즌에 파이프가 다시 지어졌는데, 트랜지션과 버트의 각도가 역대급으로 잘 만들어졌었습니다.

한키반 이상은 쏘아올려도 불안함이 없었지요.


근데, 그렇게 잘 만든 파이프를 누군가 민원을 넣었습니다. 지산이 슈퍼파이프를 만든다고 했었는데

웰팍이나 비발디 처럼 슈퍼파이프가 아니라고....지산 파이프를 슈퍼파이프로 고쳐달라고 말이죠.


결국, 지산의 고윗급 간부가 지산 파이프를 [슈퍼파이프]로 개조할 것을 명했었고,

경사각 11도, 벽높이 5.5미터의 항아리 슈퍼파이프가 만들어집니다.

애초에 슈퍼파이프가 지어질려면 경사도 14도 이상, 벽높이 4.5미터 이상,

버트 각도 83~87도 버트 길이 1.2미터 내외, 그리고 무엇보다도 슈퍼파이프를 만들 수 있는

쉐이프 기계가 참 중요합니다. 미리 토목공사도 중요하구요.  

슈퍼파이프가 아니라고 민원을 넣었던 고객이나, 설비와 환경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개조를 하라고 지시를 한 지산 간부나.........그 둘의 콤비네이션이 멍청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그 시즌 지산 파이프는 인생 베스트 파이프 중 하나에서 인생 최악의 파이프가 되었습니다.


파이프 오픈 시즌때는 오후 5시 50분에 퇴근해서, 삼각김밥 먹으면서 열심히 달리면

저녁 7시20분 정도에 도착......하이크업으로 저녁 10시까지 매일 타면서........

그 시즌에는 몸무게가 6키로가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열정과 체력이 그립습니다. 




guycool

2019.11.13 16:37:58
*.30.118.207

근데 항아리 파이프는 도데체 어떻게 타야 하나요?

GATSBY

2019.11.13 17:26:55
*.149.242.189

파이프의 월 중간에서 뻥 하고 펌핑을 해야 합니다.ㅜ.ㅜ

계속 월을 타고 올라가면 버텀으로 떨어져요.


누크

2019.11.13 14:49:40
*.149.127.217

지산 파이프에서 첫 립오버하던날의 전율 아직도 잊지못하는 한사람이 추천..꾹

guycool

2019.11.13 14:57:33
*.30.118.207

 멋지고 부러웠지만....그건 목숨 걸고 하는 걸로 보이던 1인입니다.ㅠ

GATSBY

2019.11.13 14:55:54
*.149.242.189

fat-1-1.jpg


15년전 지산 파이프 사진 입니다.

솔직히 비발디 팍 파이프가 2005년에 생기기전에, 이 때 까지만해도 지산 파이프가 울나라

캡짱 이었죠.

   웰팍 파이프는 너무 안깎아서 프로들 쇄골 분쇄기였고, 휘팍도 잘 안깎던거 둘째치고

백사이드월만 햇살때문에 너무 녹아서 양빵 같은 높이를 만들 수 없었고........


PS = 데크는 03/04 Rome Metal 158 입니다. 그라파이트 베이스로 만든 샘플이라서 본 제품보다 훨씬 빨랐던 녀석이죠. 

무척 단단하고 야생마 같은 모델인데 너무 딱딱해서 인기가 없었는지 04/05를 끝으로 단종되었습니다.

첨부

네이뷔

2019.11.13 15:23:20
*.39.131.148

파이프선수 간이 클까요 빅에어선수 간이 클까요??

guycool

2019.11.13 15:24:49
*.30.118.207

 거기서 눈치 밥만 먹으면서 들은 얘기입니다.

잔고장 만빵은 지빙.

죽어라 안느는 것은 파이프.

한큐에 가는 것은 빅에어..


정답 : 빅에어.

누크

2019.11.13 15:46:33
*.149.127.217

빅에어 한방에 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축구하다가 다시 유턴..ㅠㅠ

GATSBY

2019.11.13 17:19:05
*.149.242.189

파이프는 깡이3 짬이7, 빅에어는 깡이 7 짬이3 입니다~

GdayJun

2019.11.13 16:55:12
*.214.73.179

전 대명 베이스.

몇년째 구경만하다가 시즌말에 한두번 가끔 타 보고 재미있어서 이제 본격 배워볼까....라고 생각했더니 없어졌네요.... ㅡ.ㅡ;;;;;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9056
191015 이 글을 쓰는 동시에 랩업을 합니다 ~ [27] 라스베가 2019-11-13 23 366
» '파린이' 에 머물러 버린 노병이 간직한 지산 파이프.. [11] guycool 2019-11-13 5 648
191013 휘팍이 15일 개장하면 [3] 이케르카시야스 2019-11-13 1 1097
191012 하 ~~ 이건 또 뭐지 file [17] ♥마테호른 2019-11-13 5 1469
191011 인생 첫 직구 후기 file [12] 빙보링 2019-11-13 2 1446
191010 저번에 올라왔던 갑오징어 후드티.. file [34] 정태정 2019-11-13 1 1463
191009 A/S 스미스고글 후기입니다 file [9] 고고나죠 2019-11-13 4 1356
191008 펭수 자기소개서 file [23] 라스베가 2019-11-13 2 1727
191007 빼앗긴 아이디어.. 입 조심 할것을...ㅠㅠ [11] guycool 2019-11-13 2 1942
191006 오크밸리 28일 개장 확정이라네요ㅠㅠ.. [10] 오리고기 2019-11-13 5 1206
191005 휘팍 비가오네요..(11시30분) [7] 파하사 2019-11-13 4 1671
191004 하이원도 슬금슬금 file [8] 보드타고싶... 2019-11-13 8 1694
191003 지름엔 인증인가요 ㅎㅎ file [8] 오파장 2019-11-13 5 651
191002 펭수 이모티콘이 출시 되었어욥 > 3< file [11] 에메넴 2019-11-13 1 1071
191001 99프로입니다. file [56] TwothumbsUp 2019-11-13 55 2068
191000 휘팍 (오피셜) 개장확정이네요 [40] 꿀빨 2019-11-13 8 3072
190999 지름신고~~ file [23] *맹군* 2019-11-13 7 1181
190998 포인트 릴레이~~ 입니다. [42] 팬피 2019-11-13 11 639
190997 samuel ross가 누군데.... file [3] 부자가될꺼야 2019-11-13 1 1794
190996 휘팍 개장 소식에 오밤중 스크래핑 완료 file [8] 내다리즐라... 2019-11-13 3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