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솔직하게 누가 줘도 안입겠수.
아니 못 입겠수.
니르님 말씀처럼 옷을 재질 보고 삽니까? 어짜피 져지일뿐.
디자인이나 색상 핏을 보고 사죠
져지가 뭐 방수 몇 만방에 발수 발풍 뭐 이런게 중요합니까?
말그대로 져지는 이쁘라고 입는건데
분명 사진 빨 지대로 받고 제품 사진 찍을텐데 정말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관계자분들도 이 게시물을 보고 계실테니 왜 이리 제품에 좋지 않은 평만 있나.. 왜 감정적으로 리플 다나.. 오해 말고
좀 받아 드릴 줄 아십시오.
소비자들이 디자인 구리다고 하는데 이유 없이 감정적으로 구리다고 합니까?
생각을 좀 해보시길.
저도 번 져지 첨 보고서 제가 알던 일반 보드 져지랑 마니 달라서
순간 '컹,,,져지도 이런게?' 하긴 했는데,,,
제 눈에는 오히려 달라서 좋던데요? -..-
게다가, 후드랑 매치하기 독특하고 이쁠거 같아서 블랙이랑 블루랑 두장이나 구매했더랬습니다.
어제 받아봤구요, 이 글 읽어보기 전까진 이쁘다고 그럭저럭 흡족해하던 참이었더랬습니다.
저는 번 관계자도 아니고, 악플러도 아닙니다.
제 눈에는 분명 이뻐서 구매했는데,, 이 져지를 입으면,, 무슨. 눈이 뒤에 달린 사람마냥.
비판만 해대시는 악플러 님들,, 괜히 제가 기분이 나쁠라하네요.
번의 고객이 한명이든 두명이든,, 분명 좋아서 돈주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사람들의 취향을 이렇게 싸그리 동태눈 취급해도 되는겁니까요??
번 사장님도 보신다니 다시 한번 글 적어보겠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가격이 2.5만원이라는데 맞나요?
저 얼마전에 동대문에서 NBA 져지 만원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번의 져지는 그 만원짜리에 비해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2.5배 만큼의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원단에 관해서는 무지하니 이 점은 판단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일반적인 농구 져지와 다르게 생긴점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취향 문제겠지요.
다만 제가 느끼기에 번의 져지가 상당히 뒤떨어져보이는 까닭은 디자인이 너무 없어보입니다.
사실 저게 모양 재단하고 로고 하나 박아논것 이외에 무슨 디자인이 있습니까?
유명 수입브랜드에도 비난하겠냐는 리플이 간간히 보입니다만 그것과는 조금 사정이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버튼이나 볼컴등을 생각해보자면, 오랜 세월 보더들에게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온 인기 브랜드입니다. 이런 브랜드라면 그 브랜드의 로고 자체가 큰 가치를 가지고 있죠.
그러한 상당한 가치를 가진 로고가 달랑 하나 프린팅된 옷과 이제 막 시작하는 인지도가 한참 뒤떨어진 신생 브랜드가 똑같은 로고 하나만 달랑 그려진 옷으로 승부를 거는것은 해보나마나한 경쟁 아닐까요?
적어도 신생 브랜드라면 좀 더 도전적이고 기발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셨으면 좋겠습니다.
로고 하나 깔끔하게 프린팅된 상품으로 어필하려면 그 로고가 가진 매력이 그만큼 커져야 한다는것을 망각하신것 같습니다.
우선, 많은 의견들에 감사하며
수용할 부분과 버릴 부분을 양분하여 밑거름을 삼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에분이 말씀하신 로고 디자인에 관한 지적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류 및 여타 브랜드에서 제품에 로고를 이용하여 디자인 하는것. 즉, 로고 플레이는
잘 알려진 브랜드이든, 전혀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든,
꼭 거쳐가야만 하는 마케팅 기법의 일환입니다.
그 옷을 보고, 또한 로고를 보고, 그 옷을 만든 브랜드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고객과
그 옷을 보고, 또한 로고를 보고, 그 브랜드의 옷임을 알아볼 수 있는 단 하나의 고객이 있기 때문이지요.
가치가 있는 브랜드의 로고플레이는
이미 갖춰진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한껏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한 마케팅일 뿐이고,
아직 가치가 생겨나지 않은 브랜드의 로고플레이는
브랜드를 더욱 더 알리고 보는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위에서 말씀하신 '로고를 이용한 신-구 브랜드간의 경쟁'이라는건 애초부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이번 BURN 져지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만큼,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제작되었으며,
가격 또한 신생브랜드인 점을 감안했기에
높은 제작단가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은 생소하실 수 있는 컬러감과 핏에 대해
긍정적인 분들도 계시고, 부정적인 분들도 계십니다.
긍정적인 분들께는 더없이 감사할 따름이며, 부정적인 분들께서는 맘에 꼭맞는 다른 브랜드의 옷을 선택하시면 되는것입니다.
애초부터,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옷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BURN은 저희의 컨셉을 이해하고 사랑해주시는 한분한분을 위해 옷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 '07-08시즌 제품에 져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져지제품의 별도 컨셉과는 달리,
BURN만의 디자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반다나와 티셔츠, 후드, 헤드프로텍터 등이
출시 예정중에 있습니다.
고로, BURN만의 브랜드 색깔은,
져지 이외의 상품 라인에서 더 잘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브랜드의 가치는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나 스스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가치란, 회사의 바램으로 심어지는 것이 아니라
냉철한 소비자의 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지금보다 일년후, 십년후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BURN으로써,
지금의 선의 혹은 악의의 질책들.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덕분에..악의의 질책을 처음 접해보는 저희에게
앞으로는, 악의의 질책 마저도 나올 수 없을 만큼의 완벽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까요.
저희의 마음을 전하고나니
앞으로의 글들은 웃으며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누구보다 정직한 방법으로 서서히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는
BURN의 모습..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번 관계자님 리플 잘봤습니다만...
부정적인 분들은 다른브랜드의 옷을 선택하란 말... 표현만 완화되었지 싫으면 사지말란 말로 보이는군요.
그리고 컬러와 소재의 차별화라고 하셨는데 어떤부분인지 이야기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다른 브랜드 져지같은경우 일반 져지의 느낌을 살리면서 자기들 이미지를 심어서 제품을 내 놓습니다.
노미스같은경우가 기존 져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져지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