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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전인 11월 초에 뛰다가 무릎에 갑자기 통증이 왔습니다.
통증 위치는 오른쪽 무릎 슬개골쪽입니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2주정도 있어도 호전이 안되길래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딱히 보이는건 없고,
의사 말로는 연골이 살짝 벗겨(?)져서 신경을 건드리는것 같다.
우선 젊으니 소염제 복용해보고 경과를 지켜보자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프면 MRI 찍어봐야하니 당분간 조심하라하여
1주일정도 소염제 먹고 쉬다보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서 개장빵도 가고(11/23~24)
지난 주말(11/30~12/01)도 보드타고 놀고 괜찮았는데
오늘 자고 일어나니 똑같이 아프네요ㅠㅠㅠ
어제 막런때 약간 뻐근한감이 들어서 설마 했더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사단이 나버렸네요...
오늘 아침에 바로 병원 가서 내일 MRI 예약해놨습니다.
평지 걸을땐 전혀 통증이 없지만 계단 오르락 내리락할때마다 아프구요 ㅠ
정확하게는 왼발을 내 밀때, 즉 오른쪽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체중이 실리면 아파요...
여기저기 주워들은 바로는 내시경으로 연골 찢어진 부분을 살짝 긁어낸다고 들었는데
이러면 시즌 접어야 하나요.....?
아직 MRI 찍기 전이라 정확한건 아니지만 걱정이 많네요...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1년을 기다린 시즌인데...
막막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있으신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왼쪽 무릎 연골 파열 그리고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되서 2012년도에 한번에 수술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나 완치가 되지 않기에 무조건 수술하셔야 할 날이 올겁니다. 현 시점에서 그냥 연골 수술 하시고 시즌 막판에 조인하시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해요. 연골 수술은 대체적으로 재활이나 물리치료를 길게 받지 않아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오른쪽 십자인대 수술만 재활치료 받고 왼쪽 연골 수술을 일주일 정도 물리치료만 받고 괜찮았습니다. 당연히 혼자서라도 재활아닌 재활(운동)을 해주고 나서 평상시처럼 무릎이 회복 됬을 때 복귀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즌 아웃 될 정도로 연골 수술은 회복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걸로 알고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연히 의사 선생님께서 더 잘아시겠지만...
저랑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져서 글 남깁니당~
제가 힐턴 들어갈때 오른쪽 무릎을 과하게 접고 다운을 합니다.
(그래야 힐턴이 좀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ㅠㅠㅠ)
이 습관 때문에 무릎 연골이 망가진것 같기도 하네요....
바인딩 각도는 42/36 이구요....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