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었는데 지산 근처 오니까 눈이 내려요.
조금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네요.
하지만 지금 지산에 오는 것은 눈 같이 생긴 비예요.
기온이 높아서 바로 녹고 슬로프는 완전 떡눈이예요.
설질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질이네요.
비내리는 날 온 거예요.. 이거 눈 아니예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 번 만 더 타보자.. 했지만 결국 3런 만에 포기해요.
9시 50분이네요. 벌써 에어건 소리가 들려요. 9시에 오픈했는데...
저도 거기에 합류해요.
에어건을 쏘니 물이 막 튀어요.
깔끔하게 털려요. (오렌지 앞 에어건을 모두 바꾼 듯! 너무 좋네요)
이렇게 연차 하루를 날리네요.
집에 일찍 가서 영화나 보러 가야겠네요...
원래는 25~26 1박2일 강원도 계획이였는데..
게획대로 못 간 것이 후회되고...
하지만 아직 12월이다.. 하면서 위로해요..
저도 25일 오후에 타러들어갔다가 블루 상단 아이스설탕 중하단 떡눈 모글에 혀내두르고 3런 철수했었습니다 ㅠ 위추드려용..1월은 영하기온 유지하는 달이 되길 빌어봅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