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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 각도는 18/0, 21/0, 12/-12 이렇게 바꿔가면서 탔습니다.
타면서 라이딩에 한계를 느껴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지인 평을 빌리자면 “다운도 나쁘지 않고 카빙날도 잘 그리는거 같은데 상체가 어색하다”
영상 찍어보니 상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뻣뻣한 느낌이 들더군요.
잘타시는 분들 보면 상체는 냅두고 다리만 쓱삭쓱삭 움직있다면 저는 상체를 가만히 냅두기 위해서 힘이 들어간 느낌.
2) 덕스탠스지만 일본 라이더들은 바닥에 손을 많이 대면서 타더라고요.
이럴때 다운이 중요할까요 기울기가 중요할까요? 다운은 어느정도 이상은 내려가려고 하면 허리만 숙여지는 느낌이고 더이상 안되더군요.
3) 무릎은 모아주기 vs 벌려주기.
과거 덕스탠스로 강의영상 보면 많이 벌리고 타는데 일본 라이더들 보면 무릎을 엄청 모아주더라고요.
요즘 흐름이 무릎을 모아주는 건가요? 무릎을 모으면 어떤 메리트가 있나요?
저도 못배운 놈이라 이론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습니다만, 생각보다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법들이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때론 들어요... 가압과 감압에 대한 이해와 로테이션과 스티어링의 활용 엣지를 봐꿀때 데크를 넘기는 여러가지 방법 등등... 조금씩 깊게 공부하기 시작하시면 또 하나의 미묘한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덕이라고 해도 상체를 오픈하기도 하고, 무릎도 전향과 비슷하게 좀 더 모아서 타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엣지각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두가지 정도가 문제될거 같으신데요...
1. 앵귤레이션이 부족하신게 아닐까요? 상체에 힘이 들어갈 이유가 없는데, 언급하신대로의 이미지라면 상체로의 가압이 약하시지 않으실까....는 느낌인데 사실 봐야 알수 있는 문제긴하겠네요.
2. 상체를 가만히 두신다고 하셔도 위에 언급하신 다리만 쓱싹쓱싹을 연습하셔야 한다고 보는데, 이건 스티어링을 상당히 연습하시고 다운언웨이팅의 요소도 들어가면 좋은거라...약간 어려운 레벨이긴 하지만 뭐...어찌보면 라이딩의 기초중 하나인데 이걸 못하셔서 전반저그로 턴의 이미지가 높으신게 아닐까...싶습니다요.
사실 덕스탠스건 전향스탠스건 땅짚고 헤엄치는게 어려운건 아닙니다. 전체저그인 기울기 + 상체가압 + 하체 컨트롤 이 세가지만 잘하면 아무일도 아닌일입니다요.
생각해보니까 이정도 타는데 10년쯤 걸렸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