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즈런은 스노보드 부츠로서 1990년대 후반 브랜드 입니다.
2000년도 초반 국내외 유명한 라이더들을 영입하면서 잘 되었죠. 메이드인 오스트리아 GST공장.
저도 그때 타봤는데 정말 잘 만든 데크들이었습니다.
근데 2010년 초반에.... 라이더들을 몽땅 자르고,
공장을 중국으로 옮겼습니다. 원가절감이 목적이었겠죠.
포플러+강성 우드 혼합은 대나무 혼합코어로....
신터드 베이스는 익스트루디드 베이스로 바꾸었습니다.
2012년이었나, 버즈런과 미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술자리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
2015년 가을에 안좋은 이슈로 버즈런은 결국 문을 닫았지만,
대한민국의 원조 스노보드 브랜드로서......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버즈런이 잘되었다면 대한민국 하드굿 브랜드들은 정말 많아졌을 텐데말이죠.
버즈런이 아직 있네요.
얼마전에 데크사고 받은 보드백에 버즈런 써있어서 왠지 반갑고 아련하고 그래서
'요가방은 안버리고 평생 간직해야지~' 했는데...
그래도 예전에 나름 파이튼인가 바인딩 쓰시는 분들 좀 계셨었고 as도 새걸로 바꿔주고 좋다고 소문났었고...
근데 음... 버즈런 데크는 안써봐서 잘...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