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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입문 3년차 입니다.
저도 그저 카빙 하는게 멋있어 보여서 1718부터 낙옆 > 비기너턴 > 너비스턴> J턴 > 베이직카빙 순서로 연습했고..
슬턴 1도 관심없서 영상 찾아본적도 없고..지금까지도 슬턴 1도 못 합니다..
장비는 입문 때 타입알/엑베/트라이던트 막 사재꼈는데...
1시즌 못 타고 결국 시즌 중후반부턴 라운드 구입해서 탔습니다..
솔직히 라운드라면 넘어져야 될 밸런스를 그립력으로 멱살잡고 캐리해 주다보니
엣징감은 빨리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반대로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암튼.. 중상급 이하의 슬롭에서 베이직 카빙하는 거라면 해머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지만,
보드는 선간지 후실력이라는 말에 다시 해머를 사서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저라면 카빙보단 어드밴스드 슬라이딩턴을 완벽하게 배우기 시작할 겁니다. 슬라이딩턴으로 어떤 경사 어떤 설면에서도 안정적으로 타는 법을 배우고 자세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 카빙은 그냥 따라옵니다. 슬라이딩턴만으로도 되게 어렵습니다.
유투브에서 "바이탈구피"나 "정종일 스노우보드"로 검색해서 슬라이딩턴이 얼마나 멋진지 한 번 보세요. 박정환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