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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된 이야기인데요
비시즌에 롱보드 다운힐 하다가 와블 후 큰 자빠링을 했었어요
뇌진탕이 심하게 와서 넘어지자 마자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고
거의 세 달을 누워서 보냈습니다. 일어나기만 해도 세상이 빙빙 돌아서
CT MRI다 찍어봤고 아무것도 없었고요..
근데 그 이후로 5년이 지났는데도 스위치를 급하게 한다거나 버터링을 한다거나 하면 평형감각이 엉망이 되요.
어지럽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다보니 무서워서 뻘짓을 못하고 있어요..
혹시 뇌진탕 후에 이렇게 오래 가시는 분들 계실까요?
제가 아주 오래전에 거의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무주에서 슬슬 즐기며 내려오는데 뒤에서 여자 스키어가 그만.... ㅠㅠ
30분정도 정신 나가서 누워있었고... 일어나보니 아무 기억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구랑 왜 왔는지 조차도 구분이 안되고....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슬슬 기억도 돌아오고 했는데
어지럼증은 대략 한달정도 갔던거 같아요
달팽이관 땜에 그런건데 병원가시면 해결되실거예요
저는 대략 2~3개월 정도 갔던거 같아요
사무실에서 일하다 누가 불러서 고개 휙 돌리면 기냥 바닥으로 꼬꾸라지고 그랬었는데...
암튼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TV에서 귀 달팽이관 쪽에 평형감각 느끼는 기능에 문제로 어지럼증 있는 사람사례를 봤는데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단 받고 치료하더군요. 뇌쪽에 문제가 아니라면 달팽이관 문제일수도 있을것 같아 의견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