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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를 게임기 오락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은 최신작 소프트 웨어 (장비) 게임 CD를 갖고 있습니다.
근데 리조트 (하드웨어)측은 철권3, 레인보우6, 스타크래프트 정도의
게임만 돌릴 수 있습니다.
리조트(하드웨어)는 시시해지고, 다른 핸드폰 게임들은 더 다이나믹해졌습니다.
이런데도 우리 후배나, 조카들이 셔틀버스에 삼삼오오 몸을 실고 와서 보드 타겠습니까?
그냥 간편하게 폰이던 피씨방이던 클랜전이나 하고 말죠.
리조트는 파이프, 파크, 웨이브, 뱅크 슬라롬, 보울파크 어느 것이라도 새로운 놀거리를
제대로 만들어서 리프트권 구매자들을 시즌권 구매자들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대로 코스 설계 전문가들을 고용해서 유지 인원들을 채용하여
새로운 놀거리의 코스를 만드는 리조트에게는 시즌권비를 더 지출할 용의가 있습니다.
재미없게 3번 타느니 진짜 신선하고 짜릿하게 한번 타는게 훨씬 낫기 때문이니까요.
스노보드가 예전에는 많이 짜맀했는데, 점점더 파이프와 파크를 축소하고 새로운 놀거리는 줄어들었습니다.
https://www.snowboarder.com/videos/gentemstick-crew-at-the-2015-bowl-banks/
이런 보울 파크라면 정말 신선한 재미가 될텐데요.
제가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19년 1월 입문)
입문전 심정을 좀 알거같습니다ㅎㅎㅎ
사실 인스타에 올릴 사진한 컷 딱 찍으러갔다가 빠졌네욬ㅋ ㅋㅋ
타보니 성취감 + 재밌음 (뭔가 하나씩되니 재밌음) + s턴이 왜안되지하는 분함이런게 복합적으로 작용했네요ㅋㅋ
1. 스키장 드릅게 비쌉니다.
- 사회초년생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한번가는거 예산 짜봤더니 어마무시하더라구요
그 돈이면 맛난 음식을 몇 번을 먹을 수 있고, 술이 몇병이며..
요즘 스키장 몇번 갈 돈에 (숙박+맆권+렌탈) 쪼금만 더 보태면 해외여행 가능합니다..
2. 20대엔 취업준비때문에 스키장까지 가서 놀 정신머리가 없어요.
- 더군다나 돈도 없네요? 언감생심 어불성설입니다 ㄹㅇ..
돈 별로 안들이고 집근처에서 놀 궁리만 한게 함정.. ㅎ헿
3. 거기에 추운데서 고생까지한다네요? 어휴.. 거길 왜 가... 했었습니다.
- 옆에서 아무리 재밌다재밌다해도 그거 뭐 판때기타고 내리막내려오는건데 그게 뭐가 그리 재밌다고?
하면서 1,2번의 이유를 들어 가지않게 되더라구요..
4. 대도시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셔틀의 부재.. 스키장가기 드릅게 힘듭니다..
- 요즘 세상이 어떤 시대인데 쫌만 수고로우면 간다구요?
그 쫌만 수고로움을 용납못하는 세상.. 아 이건 너무갔나..? ㅋㅋㅋㅎ
무튼 막상해보니까 대체불가 레포츠인데..
파크 이런건 일단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의 세상인거같아요
정말 처음 스키장가기부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ㅜ
결론은 보타싶!
저도 2002년 말 계절 강습 듣는 학단 이었던 적이 있죠.
그땐 정말 스노보드에 유입되는 대학생들이 많았죠. 시즌방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대학연합도 그때즘 발족이 되었고, 2월 중순 시합을 하면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대학생들의 낭만이 사라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