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요약하면 이해 할 수 없을 만큼 기이한 경험이었습니다.
학교 후배가 무료티켓이 생겼다며 비발디를 꼭 가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성하게 떠도는 한간의 소문을 굳게 믿고 있던 저는 다른데는 다 가도 백만대명만은 아니된다고 간곡하게 말해 보았으나 무료티켓 소진을 위한 의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대명에 들어서 슬로프를 본 순간 정말 우와라는 탄성이 입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강원도 촌동네 베이스 출신인 저는 단연코 본적없는 인파..마치 성수기 워터파크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길고 긴 리프트 대기시간은 물론 초중급에 촘촘히 박혀 있는 사람들 솔직히 첫 리프트 탈 때 무서웠습니다. 사람이 나무 많아서요
눈 상태는 어마어마한 설탕.. 정말 한줌씩 포장해서 팔았더라면 부자가 되었을 양이었어요 그것도 알알이 지어있는 굉장히 불쾌한 설탕이 발 등까지 쌓이더군요 그런눈을 베이스로 좁은 슬로프를 기문통과 하듯 물론 타의로 인해 심지어 움직이는 기문을 통과하며 중간중간 멈춰가며 라이딩을 하니 한두시간만에 방전...안전 보딩한 것에 만족하며 미련 0.1도 없이 나왔습니다 나오는길에 보인 라커건물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그 많은 사람이란...
값진 경험 했다며 자기위로하며 나오는 길에 도대체 여기에 왜이렇게 사람이 몰리는지 이해 할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평일천국 주말 지옥인곳이죠 ㅎ
지하월드가보시면 사람 많은 이유를 알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