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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긴 글 수정이 안되나보군요..

중간에 있었던 일 하나 더 첨부합니다..

눈물만 흐르네요...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우습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내 나이 서른중반에 만난지 한달 됐습니다.

 

살면서 많은 여자를 만나봤지만

없으면 미칠 것 같은 여자는 처음입니다.

그녀도 나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우리 사이가 일주일 전에 삐그덕댑니다.

급기야는 내가 그녀를 구속하게 되고,

그녀는 그 구속과 나의 화난듯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를 보는게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나로써는 세상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나는 가슴으로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도 자기가 이렇게 빨리 누구와 사귀고 연애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며

자기 자신을 놀라와하는 한편

너무 빠른 우리의 진도에 내심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날 좋아하는건 불가항력이었으며

결코 머리로 생각해서 날 좋아한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동의합니다. 왜냐면 전 정말 보잘것 없는 사람인데

그녀는 명문대 나온 분당의 100평 주상복합 사는 집 딸네미거든요.)

참고로 그녀는 저와 동갑입니다. 서른중반..

 

그녀는 자신의 동호회 모임에만 가면 연락이 잘 안됐었습니다.

내가 문자를 보내면 3-4시간 있다가 답이 오고,

전화도 거의 안 받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자주 전화를 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동호회모임에 그녀에게 시쳇말로 낚싯밥을 던지는(남자 눈에는 보이죠 그게)

낌새가 있는 남자들이 좀 있습니다.

그녀는 "나를 못 믿느냐. 내가 너 말고 누구한테라도 넘어가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그녀를 믿습니다. 그녀는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저 또한)

 

그녀가 담배연기를 싫어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노래를(팝송)을 해달라고 해서

며칠동안 휴대폰에 그 노래 저장해서 그 노래만 듣고 연습해서 해 줬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얘기한 사소한 약속들까지 다 지키려고 했고

모두 지켰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자고 아침에 가라는 내 말에

"그럼 날 지킨다고 약속해줘"라는 말에도

지켜 줬습니다. 손 하나 까딱 안 하구요.

(그녀는 처녀라고 확신합니다. 여러 정황상 그렇습니다.)

 

그녀에게 1순위는 내가 아닌, 동호회 언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고정된 요일에 그 언니와 다른 사람들을 만납니다.

항상 내가 1순위가 되지 못하는 것에 저는 그만

"내가 중요해, 아니면 다른 인맥들이 중요해?물론 난 너의 인맥들을 존중하지만,

나를 뒷켠으로 제껴두고서까지 그런 인맥들이 중요하다면,

둘중 하나를 선택해"라고 했고,

그녀가 손을 잡아달라고 손을 내밀었지만(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습니다. 니가 중요하다는 무언의..)

그 뜻이 뭔지 아는 저는

"돈달라고?자 여기있어"하고

지갑을 손에 올린다는 것을 잘못해서 놓쳐서

지갑을 던진 꼴이 되었습니다.

순간 그녀가 눈물을 보이며

"그만 만나자...."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택에 저는 머리가 띵 했습니다만 애써 태연한 척 하고

"나는 정말 괜찮은데, 너 괜찮니"라고 물어보니 말없이 끄덕끄덕 합니다.

 

"그래 그럼...수내역까지만 나 태워다 주고 넌 들어가...지하철타고 갈 수 있으니..."

말 없이 그녀가 차를 몰고,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우리집 앞까지 갑니다.

차 안에서 어색한 침묵이 5초정도 흐르고, 내가 묻습니다.

"할 얘기 있어?"

그녀가 도리도리 고개를 젓습니다.

"고마왔고...나보다 더 좋은, 널 이해해 줄 수 있는 멋진 남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래...."

"나 갈게"

그녀의 말과 함께 난 차에서 내렸고,

나를 한번 보더니 바로 고개를 돌려 차를 출발합니다. 그때가 대략 9..

 

집에 들어왔는데

통상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잘 가고 있어?"라고 전화를 하면서

그녀가 집에 도착해서

"나 씻고 전화할게"라고 하고

자기 전에 누워서 서너시간씩 통화를 하다 잠들곤 하던 우리였는데

....

이젠 전화할 데가 없어졌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집에 있는 달콤한 와인을 마셨습니다. 반 병...

(제 주량은 소주1잔에 오바이트 합니다.)

너무 괴로왔고 미칠 것 같았습니다.

전화를 하고, 문자를 했습니다. 미칠 것 같다고,

집 앞에 한번만 와 주면 안되겠냐고 문자했습니다.

새벽 1시에 그녀가 우리집 앞에 왔습니다.

이미 한번 오바이트를 하고 술이 깨고, 머리가 깨지겠지만

정신은 너무 멀쩡해서 남은 반병을 억지로 코를 막고 벌컥벌컥 마셨을 때였습니다.

 

그녀의 차가 집 앞에 있습니다.

몸을 제대로 못 가누겠습니다. 너무 괴로워 말도 잘 안나옵니다.

비틀비틀 어떻게 걸어갔는지 모르게 문을 열고 차를 탔습니다.

조수석에에 타자 마자 뻗었습니다만, 정신은 너무 말짱했습니다.

그녀의 모습이 보이니 하염없이 눈물이 나서 엉엉 울었습니다.

조수석 시트에 파뭍혀 잘 움직이지도 못 하고 있으니 그녀가 얘기합니다.

"일단 집에 들어가자."

 

지하주차장에 들어갑니다. 우리집 주차패스는 그녀에게 있거든요.

그녀가 내리고, 조수석 문을 열고 날 부축합니다만

제가 몸을 못 가누고 쓰러져서 주차장 바닥을 깁니다.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켭니다.

날 눕히고 옆에 앉습니다만,

그녀의 존재가 너무나 고맙고 내 행동이 후회되어

한시간 가량을 엉엉 울었습니다.

내 인생 통틀어 여자 때문에 이렇게 운 적이 처음입니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제 얼굴을 티슈로 닦아주고

"너 없이는 못 살아"라고 흐느끼며 우는 저를 꼬옥 안아주면서

"나 여기 있잖아 나 xx. 안보여?자 봐봐 나 여기있다~"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물을 끓이고, 꿀물을 타서

제 상체를 일으키고 숟가락으로 꿀물을 먹입니다.

컵을 제가 들었습니다만, 손가락에 힘이 잘 안들어갑니다.

이불에 반쯤 흘리면서 꿀물을 다 마시고, 다시 전 뻗고

"너 없으면 여기서 뛰어내리려고 했어"라면서 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자 그녀가 살짝 제 볼을 치면서

"그런말 하지마. 내가 가고싶을 때 너 없으면 안 되잖아"

 하며 저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키스해 줍니다.

"오늘 내 옆에 있어주면 안돼"라고 제가 얘기하자

불을 끄고 조용히 옆에 누워 저를 안아줍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머리가 깨질듯 아프다고 하자

다시 꿀물을 타 주고,

10시에 피부과 예약이 있다면서 안아주고, 키스하고 그녀는 집으로 갑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또 다시 언제 이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닭살문자를 하루에 몇십개씩 나누고, 자기 전에 통화를 한시간 이상씩 합니다.

그녀가 나의 존재가 없으면

사람이 공기를 평소에는 당연히 여기고 생활하면서

숨이 막히면 그 공기가 그렇게 고마운 것 처럼

내 존재감을 느껴보고, 그런 나한테 조금만 더

연인으로써의 예의를 지켜달라는 뜻에서

일주일동안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미칠 것 같아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연락을 하고 만나고

일주일간 연락을 하지 말자는 말은 없던 걸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에 그녀는 심히 갈등을 했나 봅니다.

그리고는, 가슴이 아닌 머리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4일전 아침 닭살돋는 혀짧은 소리의 이쁜 문자를 보내 놓고

잠수를 탑니다.

 

4일간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죽었나, 혹은 가족중에 누가 많이 아픈가, 부모님이 위독하신가,

혹은 얘가 사고를 당했나..

 

토요일(어제)

분당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녀의 집 앞에 갔습니다. 물론 그녀는 전화는 안 받습니다.

what's app에 보면 그녀가 접속한 시간이 있어서

내 문자는 보는구나 했습니다. 전날 일이 있어서 분당에 간다고 했고, 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동호회 송년회와 사전 모임이 있어서

제가 분당 그녀의 집앞에 갈 시간 +2시간 안에는 나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집 앞에 가서 누가 나오는 틈을 타 아파트에 들어가 주차장에 그녀의 차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기다립니다.

그녀가 나옵니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눈물이 나려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오늘 송년회 모임이 끝나고 나서 내게 전화를 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늦을 지도 모르겠다면서 내일(오늘/일요일)뭐하냐고 합니다.

 

동네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런게 중요합니까..

약속이 없으니 내일 보자고 했습니다. 2시에 만나 영화도 보고 얘기도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에 도착해서 날 내려주고, 내가 이따가 송년회 끝나면 문자하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그녀는 모임장소로 갑니다.

 

중간중간 3-4시간 간격으로 보낸 문자와, 전화는 여전히 안 받습니다.

새벽 5시에 문자가 옵니다.

오전에 일이 있어서 2시는 좀 힘들고 5시에 보자고, 미안하다고,

문자 소리에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하니 집에 가는중이고 거의 다 왔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하니까 집에 가서 전화할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쓰러져 잘 수도 있으니 기다리지는 말라고 합니다.

 

안 왔습니다.

 

(오늘)

4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 전까지 그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5 14분에 전화를 했습니다. 자다 깬 목소리입니다.

"언제 일어날래"

" 30분만 더 잘께"

"그래 알았어"

 

늦게까지 송년회 하고, 분명히 잠 못자고 오전약속 소화하고

점심시간 지나서 잠들었을 것이라 생각해서

어차피 걔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올 시간에는

분당에서 서울 오는 도로도 다 막히고 하니

그녀가 자고 있는 시간에, 내가 움직이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저는 지하철을 타고 분당으로 갑니다.

도착 10분전에 전화를 하니(6)

받자마자 끊어버립니다.

...

계속 전화를 안 받습니다.

가장 먼저 지하주차장에 가서 그녀의 차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차는 있습니다.

하루종일 한 끼도 못 먹은 저는

집 앞이라고, 일어나면 바로 연락하라고 문자를 하고

혼자 밥을 먹으러 갑니다.

밥 먹고 나서 혹시나 하고 지하주차장 확인하니 그대로 차는 있습니다.

 

3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

다시 서울로 오는 지하철을 타고 옵니다.

끝이다 싶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고 머리가 망치로 한대 맞은 것 처럼 아팠지만

승객들이 많아 음악을 들으며 삭히려고 노력했습니다.

 

7정거장쯤 갔을 때 전화가 옵니다.

"지금 일어났어"

"그럼 다시 너의 집 앞으로 갈테니 준비하고 나와"

"아니, 그냥 너 집에 가 있어. 내가 너희 집앞으로 갈께"

"어차피 그게 그거니까 난 니차 타고 가는게 더 편해. 준비하고 나와"

"알았어 준비할께"

 

그리고 그녀의 차를 타고 서울 우리집 앞까지 와서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그녀는 머리로 생각을 합니다.

우린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시간의 문제일 뿐,

다시 또 자기가 이러저러한 행동을 하면

너는 또 이럴 것이고, 그러면 난 너의 화난 얼굴을 보기가 불편할 것이고,

자기가 생각한 연애는,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넌 나를 만나면 즐겁고 반가운게 아니라 화가 나있거나 했고

난 그 모습들이 불편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전 남자친구의 과도한 집착과 간섭으로

그녀가 초,,,대학교 친구들까지 모두 잘라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녀가 나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는 그 인맥은 정말 항상 얘기하는 그 인맥들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 남은 인맥들을 보존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너의 인맥들을 존중해 주겠노라 했습니다.

다만, 나에게 연인으로써의 최소한의 예의만 갖춰 달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임장소에 가서 연락을 잘 받는다던가

아무리 친한 동생이라고 할지라도, 남자와 둘이 당일치기라도 어디 놀러가는 등)

 

일주일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머릿속은 이미 고정된 듯 합니다.

나에게 고개를 돌리고 운전석 차 창을 보면서 대화하는 그녀에게

나를 보고 얘기하라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얼굴 보면 마음 약해지잖아"라고 합니다.

 

 

차 안에서, 그녀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포옹과 키스를 합니다.

처음에는 입을 막고 거절하더니, 내가 굳은 의지를 보이자

키스를 받아들이고 포옹을 합니다.

 

한 가지 약속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 네가 나에게 전화해서

전화로 "우리 그만만나자"라고 하지 말고,

어찌 되었든 너의 결정을 존중할테니

만나서, 웃는 얼굴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러노라고 했고, 부끄럽게도 나는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일주일이 되지 않더라도 혹시라도 내 생각이 나고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고

 

내렸습니다.

그녀가 떠나는 뒷 모습을 보고

집에 들어와 이 글을 씁니다.

 

그녀와 나의 상황에 대한 어떤 대답을 듣길 원해서 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디엔가 하소연하고 내 얘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썼습니다.

부디, 이 글을 끝까지 읽는 분이 계시다면

저의 사랑에 대해 1초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 주신다면 하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한없이 약해지고 찢겨지고 난도질되어 있는 제 가슴에

장난스러운 리플이나 악플은 큰 상처가 될 것 같으니

부디 그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댓글 중, 그녀가 데리고 노는 한 남자중 하나인 것 같은데라는 글 본것같은데,

당사자 아니시라면 그런 말씀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 문제는 저도 충분히 의심했었고, 여러 알리바이와 정황들을 조합해 보고

그건 아니다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돈 잘 쓰고, 오라면 군말없이 오고 합니다.

평소같으면 그런 리플도 신경 안 쓸텐데

한없이 제가 약해져 있어서 그런 리플도 신경이 쓰이고 아프군요...

 

엮인글 :

ㄳ쇼

2010.12.20 03:02:45
*.178.237.21

그냥 자기에게 헌신하는 남자의 헌신을 즐긴것 같네요.

레알거지

2010.12.20 03:05:26
*.210.210.247

저기요... 적당히 하시죠...

♠ 마술사 ♣

2010.12.20 06:18:58
*.128.161.141

말같지도... 않은 .. 생각 하고 댓글 다시는 거에요?

레알거지

2010.12.20 03:05:03
*.210.210.247

폭풍같은 동정...ㅠ

연애는 경험이 의미가 없네요...

아무리 이해해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이성은 사라지고 본능만 남아있으니...-_-

 

1년 이상 후유증을 겪은터라... 그게 걱정이죠...

바라기는 정말 잘되셨으면합니다...

ㅇㅇㅇ

2010.12.20 03:36:27
*.186.154.22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aki7

2010.12.20 03:09:40
*.43.198.16

진짜 우리 와이프랑 흡사한 성격인데요

여자분이 착하신데 님이 이해못하는게 있네요

그냥 자기할일 하시면서 생활하시면 문제 없을거같은데 

심해지면 여자분이 질려합니다

그땐 붙잡아도 소용없습니다

ㅇㅇㅇ

2010.12.20 10:26:56
*.186.154.22

감사합니다..아직 안 늦었다 생각하려고 합니다..

4J

2010.12.20 03:17:21
*.228.110.200

윗에 리플에 동감하구요.. 여자분은 벌써 님에게 질린듯 보이네요..

아니면 님 버릇을 고쳐주려고 하는거나..

후자였음좋겠지만..

어찌됐든.. 여기서 머라 위로해드릴수는없지만.. 그냥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하얀태풍

2010.12.20 03:35:27
*.145.56.190

모든 정황과 알리바이... 그건 내가 만들어내는 내 머리속에서만의 확신 일 뿐이죠...

 

글쓴이님은 스스로를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 하시는분인거 같아요...

 

잘 아시겠지만 , 제3자에게 사소한일들을 아무리 얘기 해봤자 , 당사자가 아니고선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상대방의 마음이죠..

 

저도 괜히 옛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이 글만 봐도 어느정도로 지쳐있는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한순간이라도 아픈마음이 달래졌기를 바래봅니다.

 

아..그리고 딱하나 드리는 말은...

 

`배려`의 참뜻을 알게되면 한결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수 있을것같아요...

♠ 마술사 ♣

2010.12.20 06:26:59
*.128.161.141

님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결 되시길 빕니다.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조급 하실 거에요  조급함을 버리세요

일주일 동안 님도 스스로를 뒤돌아 보시고 차분히 쉬쉬면서 생각 많이 하시고 안좋은 결과가 있더라도

감당할수있는 마음 가짐을 스스로 챙겨 두세요 약해져 있는 지금으로서는 주변 아무도 힘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 인거 보다는 이해해주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게 좋으나 충분히 님을 받아 줄수 있는 친구와 함께하시고

어쩌면 친구분들 과도 이러한 일의 파장으로 거리를 두게 될수 있으니 그와 같은 일은 없도록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앞으로 자존감을 키우시라고 조언 해 드리고 싶네요 님이 연인을 사랑하는 만큼 자기 자신도

사랑 하고 아끼 시길 바라는 마음 에서 한줄 쓰고 갑니다.

SugerSoul

2010.12.20 07:09:17
*.142.201.253

공감되는 글과 리플들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좋은 인연 되시길 바랍니다.

델모나코

2010.12.20 08:07:00
*.138.167.177

이런 노래가 생각나네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레쓰비 

2010.12.20 08:53:04
*.90.158.51

댓글들이다 참신하네요 그대로이행하시면 될듯.. 참고로 뭐든 지나치면 좋지않죠 이쁜사랑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밀짚모자루피

2010.12.20 08:55:21
*.243.13.23

힘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카레맛지티

2010.12.20 09:45:59
*.137.88.45

글 내용으로만 보면(남자분의 말씀이 맞다면)

여자분이 정말 착하고, 지킬건 지킬줄 아시느 분 인데, 남자분이 너무 집착하신 것 같네요;

그러면 정말 질려하는데....

 

아무리 서로 좋아 죽어도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는 말.. 음...........

 

하지만,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잘 되시길 바래봅니다.

 

우쏘

2010.12.20 09:56:56
*.150.33.133

저는 제 여자친구랑 5년 정도 연애를 했는데요..

 

서로의 인맥도 중요하고, 각자의 생활도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글쓴이 님이 본의 아니게 여자분을 구속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자분이 답답함을 많이 느끼실 수도 있구요,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곁에 있고 싶고,

항상 연락하고 싶고 하겠지만, 서로의 사생활은 철저히 지켜주시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구속하는 이유가 믿지 못해서 아닐까요?

 

본인의 사랑이 과연 오랜 사랑을 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었는지 먼저 뒤돌아 봤으면 합니다.

불같이 정열적인 사랑도 좋지만,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거니까요.. 둘이서만 살아갈 수는 없죠..

 

제가 볼때는 그래요.

 

 

B_Zidane

2010.12.20 10:16:58
*.236.3.229

글이 많이 긴데

긴만큼 가슴앓이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여자분 정말 괜찮은 분인거 같은데

이전 남친 때문에 지인/관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건 아닌지?

그걸 님이 다시 깨운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당기려 하면 멀어지는게 인연이고 사랑인거 같은데

너무 댕기지 마세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2010.12.20 10:57:46
*.94.41.89

딱 걸리는 부분은

'서너시간마다 문자와 전화'... 글에서 여러번 등장하더군요...

 

보호와 집착을 다릅니다.

그런데 글쓴분은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다 너그러운 가슴으로 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두 사람에게 큰 진전이 이루어질 거 같네요~

 

글쓴분..

좀 더 여유를 가지시길...

운명의 상대는 쉽게 헤어지지 않는답니다.

다만 시련을 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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