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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로 들어가서 김밥 2줄 챙겨 넣고, 지하 보관소쪽 패밀리에서 시작.
패밀리 --> 델타 --> 알파 --> 브라보 --> 곤도라~...
*. 날씨.
전반적으로 나름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구름덕에 슬롭이 버텨 준 듯.
*. 설질.
햇빛 받았다면 슬러쉬화 되었겠지만, 아슬아슬하게 '서걱서걱'하는 상태로 주간 끝까지.
오후 3시 이후는 전체적으로 많이 벗겨져서 빙판이 노출된 곳이 많았슴.
경희야 님 말씀으로는, "어제(토)는 설질 죽이게 좋았어요~" 라지만... 그림의 떡~.
*. 인파.
패밀리는 싱글라인 없는 관계로 오후는 포기. 델타도 나중에는 싱글라인 붐빔.
알파는 립트 2개 돌려서 대기줄은 좀 분산되었으나 슬롭에는 사람 많음.
브라보는 슬롭이 한가한 반면, 양쪽에서 합류한 인파로 2시 이후 부채꼴 대기줄...
오후 3시... 김밥 먹으로 곤도라로 이동. 이후 S1+S2 다섯개 끊어 주고 주간 마감.
델타와 곤도라의 싱글라인이 없었다면, 솔로 보더는 피눈물 흘렸을 듯....
*. 기타.
-. 예상 : 당분간 주간 슬로프 상태는 큰 기대하지 않는편이 좋을듯.
추워지면, 추가 제설을 많이 하지 않는한 제대로 빙판 예감.
대학생 단체 압박.. H대 학생에게 물어보니 3박4일 일정이라고.(19.일~22.수)
-. 지하에 데크 맡기는데, 베이스에 싸인(표식)을 하라고 하더군요.
이따금 리조트에서 맡겨 놓은 장비를 누가 사용했네/아니네... 시비가 생기는데,
그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성우측 노력이 돋보임.
-. 신났던 일.
낮에 알파 리프트 내려서 스케이팅 하는데... 저쪽의 꽃보더가 손을 흔들더군요.
(그럴때 무턱대고 다가가면.. 바보 됩니다. 뒷사람한테 손 흔드는거니까요~ ^^)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계속 나를 쳐다 보며.... 이게 무슨 일일까...? -.-a
알고 보니, 성우 꽃보드의 대명사 간꽃 님~!! @.@
이번 시즌 처음 보는건데, 넘치는 애교에 향긋한 미소. 변함없는 상냥함까지...
내가 세살만 젊었어도 사귀자고 할텐데.... 아꿉..;;;;
이참에 호적을 고쳐 봐?? ㅋ
다녀오셨군요. 저는 하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