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체크인 후 12시반부터 전슬로프 달려봤습니다.
강풍으로 곤도라 운행을 못하는 관계로 글로리3를 멀리서 쳐다만 봐야 하는 상황이 아쉽네요. 글로리와 해피는 중간 중간 심한 바람에 회오리 바람도 보이고 드림2는 맞바람이 얼굴을 강타할 정도라 속도 내기가 힘드네요. 가느다란 눈들이 바람을 타고 계속해서 내리는 중이고 쉽게 그칠 거 같지는 않고 어제와 달리 건설에 가깝습니다.쌓인 눈은 뽀드득하구요. 글로리2는 바람에 눈이 날려서인지 단단한 느낌이나 엣지는 잘 박힙니다. 해피 상단은 눈보라에 안개인지 구름인지 영화 '미스트'분위기입니다. 전 슬로프 설질은 양호한 수준이나 눈이 그치고 나면 아주 좋은 컨디션이 될 듯 합니다.
서울서 원정와서 날씨가 아쉽긴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ㅋㅋ
역시 오투에 오면 실력향상이 이루어집니다.
약속의 오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