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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날 시즌권 첫 개시 했습니다.
첫보딩겸 송년회가 되었네요..
언제나 부터인가.. 사람들과 같이 오게되면 항상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어김없이 오전에 후배들 강습하고.. 오후엔 신나게 탔습니다..
저녁엔 술자리.. 오랜만에 팬션잡고 고기굽고 새벽 2시까지 신나게 마셨네요..
후배들은 다들 12시에 집으로 가고. 전 셔틀시간이 오후 6시라 그때까지 보딩을 해야해서
같이가요 게시판에서 혹시나 하는맘에 같이타실분을 찾았습니다.^^
마침 한분이 계셔서 만나서 정말 재밌게 탔네요~
나이도 동갑인데다가 맘도 잘맞는것 같고 그분의 권유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이벤트도 참가해보고..
12시쯤 올라간 슬로프 한쪽에선 스노우보드 데이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티커도 나눠주고 반다나도 주고..
여러사람들앞에서 타는게 그닥 적응이 안되는지라
관심끄고 일행분과 파노라마쪽에서 보딩중이였습니다..
방송으로 알리대회를 한다고 하더군요~~ 일행분께서 한번 참가해보라고 권유해주셔서
급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많은 갤러리 분들 계셔서 엄청 긴장되더군요..
보드탄지 꽤되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둔턱에서 내려와서 알리를 뛰어보는건 처음이라..
일부러 어떻게 하는지를 보기위해 뒤쪽에 섰습니다..
대충 어떻게 뛰는지 확인하고.. 근데.. 이건 뭥미.. 서있다가 훅하고 날면서 한번에 스타트를 해야지
스피드가 나는 거였습니다.. 저거.. 저거..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허걱..
어찌 어찌 제차례가 되고 둔턱위에 섰을때 사회자분.. 절보시더니만.
우홋... 쉘.. 플.. 라.. 이.. 하시며 완전 골동품 옷이라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제보드복 01-02 쉘플라이 사무라이 자켓하고 바지.. 거의 9년을 함께 하고 있는 보드복임돠.. ㅋㅋ
머.. 바꾸곤 싶지만.. 변화를 싫어하는 제성격상.. 그냥 유지해왔는데.. 좀은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암튼 버벅대며 출발 했고 붕 날지는 못했지만 얼래벌래 출발해서 일단 1차는 통과.. 운좋게
4명 안에 들었습니다..
잠시후 곧바로 2차시기가 진행되었는데.. 역시나 붕날아서 진입속도를 높이지 않고는 힘들더군요..
탈락..
결과는 붕날아서 휙넘어주신 님에게로~~^^
암튼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담에 다시한번.. 기회가 되면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오래 동안 보드타며 첨으로나간 이벤트 였는데 정말 재밌었구요.. 그날을 계기로...
높은곳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에 재미들어.. 올해는 목표를 키커에서 베이직으로 깔끔하게 점프하는 걸로
잡았습니다..
아래는 일행분께서 찍어주신 인증샷 올립니다.. 폰카라 화질 저질입니다..
재미도 없고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당~~
P.S 참 빅에어 배우고 시픈데.. 빅에어 위주로 활동하는 동호회 있음 추천부탁드립니다 꾸뻑..
출발준비.....
앗.. 실패... 저질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