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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년만에 용평에 왔다가 과음으로 인해 개시도 못하고 그냥 골아 떨어짐.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가시머리식당에서 꿩만두랑 막국수로 맛난 식사.
식당엔 여전히 현지 나이드신분들 정말 많더군요.
콘도와서 잠깐 노작거리다 울 아들녀석 픽업하러 휘팍으로 출발.
휘팍에 도착해서 스키월드 앞에서 조인.
휘팍도 2년만인지라 구경이라도 하고 가고 싶어서 스키월드 들어서자마자 확 느껴지는추억의 달콤한 추러스 냄새. 아~
카페테리아 갔다가 문 열고 나가서 펭귄부터 파노라마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떠오르는 가지가지 추억들. ㅎㅎ
아들녀석도 2년만에 개시한거라 궁금한게 많아서 이거저거 물어봄.
설질은 어떻디?
그저께는 좋았고 어저께는 가랑비떄문에 살짝 슬러시였어
2년 만에 타는 건데 실력이 나오디?
그저께는 좀 헤멨는데 어제는 완전 적응 되던데.
어디서 탔는데?
파노라마에서 타다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안전 요원한테 세번 주의먹고 챔피언으로 가라해서 챔피언에서 탔어.
헬멧은 당연히 했지?
아니. 내가 잘타서 다 피하니까 상관없어.
ㅡㅡ;;;
어렸을적부터 그렇게 주의를 주고, 친구들끼리 휘팍 간다길래 몇번을 다짐을 받았건만
역시 걱정되는 부모맘은 몰라주네요.
뭐 나두 자랄때 부모님 속좀 썩힌편이라 할 말이 없으면서도 이걸 뭐라 그래야 할자..
하여간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왠만하면 헬멧좀 쓰세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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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휘팍 3시 30분경 모습입니다. 못가신분들은 대리 만족이라도. ㅎㅎ
(아이폰하고 노트북 커넥터를 안가지고 와서 이거 낭패네 그랬는데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을 바로 유투브로 올리는
기능이 있네요. 신기신기 ^^)
어제 다녀왔는데 영상보니 또 가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