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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니고 아는 사람이 사고가 났는데요...
초보 슬로프에서 앉아있는 사람의 데크를 부딪친 사고가 났습니다.
속도가 높지 않아 크게 다칠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일단 저도 직접 본 상황이 아니어서 확실히 말씀 못드리지만
이제 겨우 턴을 배워 시작한 사람이라 빠른 속도를 내지는 못하는 사람인데 앉아계신 분의 몸이 아닌 데크를 건드린 상황입니다.
의무실에 같이 가서 확인 결과 뼈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약간의 통증(발목부분)이 있어 압박붕대를 감고 연락처 주고 난 후 헤어지고 다음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앉아 계신 분께서 mri 찍었다고 하고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면서 mri 촬영비 정도를 요구하고 있는것 같은 상황입니다.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솔직히 mri까지 꼭 찍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전 여러 접촉사고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제가 충격을 가하게 한적은 없고 늘 받힌 입장이었지만 보드복이 찢어진적도 있고 관절이 약간 삐끗한 적도 있었지만 늘 서로 좋게 웃으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제가 함께 있었다면 좀더 좋게 마무리 지을수도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지인은 그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겠다고 얘길 했다네요... 의무실에서 사고의 정황에 대해 기록도 하지 않고 나왔다고 할 정도로 가벼운 사고였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앉아계신 분을 직접적으로 충격을 주진 않았지만 데크를 건드려서 충격을 준 상황이구요...
받힌 분께서는 뭐 리프트비까지 원래 받아야 된다는 말씀까지 했다고 하는걸 봐서는, 물론 가해자의 입장이기도 하지만 좀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사실 듭니다.
단소리,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둘 다 상황들을때까진 뭐라고 말하기 힘들겠죠.
꽤 심한 충격이 가해졌으니 mri 까지 찍은거 아닐까요?
단순히 병원가서 찍어달라고 무조건 찍어주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뭐 시동 거는 소리에 놀라서 넘어졌다고 치료비에 위자료 뜯어내는 사람도 있다곤 하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