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목동 살다가 마포로 이사온 후 갖는 큰 즐거움. 유명한 맛집이 많다 !!

   유명한 곱창 맛집이 있다길래 한번 갔더니 오~~ 바로 이맛.

   며칠후 아는 동생들한테 죽이는 곱창집 있다. 가자. 그러고 다시 방문.

   즐겁게 식사하고 계산하러 카운터에 갔더니 사모님이 건네시는 말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 네'

   '연예인은 저희 가게는 잘 안오시는데....'

   '네???'

   '혹시 지상렬씨 아니세요? '

   '우하하하~ 연예인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만 저 지상렬 아닙니다. 우하하하하 ;;; '

2.방금 골드에서 관광하다 오후타임 끝날 시간되서 카페테리아로 궁금했던 오곡라떼나 한잔 하자 그러고 들어가는 순간

   입구에 있던 초등학교 2학년쯤 되보이는 통통하고 넘 귀엽게 생긴 녀석이 날 빤히 쳐다보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덩달아 걔 옆에 1-2살 어려보이는 똘망똘망 귀여운 여자애도 꾸벅하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이 녀석들 인사성 바르네 하고 나도 환히 웃어주며 '어 안녕 ^^'하고 인사.

   아는 애들은 아닌 것 같고 살짝 이상한 기분이 드는 순간 남자 꼬마애가 날리는 멘트...

   '아저씨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어요.ㅋㅋ'

   '아 그래 그 사람 이름이 뭔데?'

   '오수 라고 머리도 길고 아저씨랑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ㅋ'

   그 순간 옆에 있던 꼬마 여자 애가 던지는 질문...

   '아저씨. 낙제 해봤어요?

   '어 대학교때 몇번 해봤지'

   'ㅋㅋㅋㅋ 아 아저씨 오수랑 완전 똑같아요.ㅋㅋㅋㅋ'

   뭔가 잘못됐다 느끼고 잽싸게 콘도로 돌아와서 검색질 끝에 찾은 '오수'라는 캐릭터...

대학에 벌써 세 번 떨어진 수험생.

이번에도 떨어지면 이름 그대로

욘로(4수)가 되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결국 산업대학에 합격 후

알바로 힘든 삶을 보내고 있다.

지금 저 얘네들 잡으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