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보드의 우드코어를 만들때 합판을 쓰지는 않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말하는 집성목 판재를 쓰죠.

집성목은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2415530&cid=51399&categoryId=51399

이렇습니다.

그런대 집성목과 합판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합판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61730&cid=40942&categoryId=31894

이렇습니다.

물론 보드용 우드코어에 합판을 쓰지 말라는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드용 우드코어로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는거죠.

합판은 얇게 저민 목판을 종,횡방향으로 교차시켜 접착한 판재이므로 종방향, 횡방향으로 비슷한 강도를 가집니다.

즉 비틀림에 상대적으로 강한 판재이죠.

그래서 건축용 자재로 많이 쓰입니다.

보드용 우드코어에 집성목을 많이 쓰는 이유는

목재를 적절히 조합하여 종방향의 강성을 확보하고 횡방향의 비틀림을 조절하기가 용이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 우드코어에 파이버글라스를 접착시켜 강성 및 내구성을 보강하죠.

파이버 글라스도 바이악스, 트라이악스 등의 종류가 있고 이것들을 쓰임새에 따라 1겹, 2겹으로 붙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카본 빔, 카본 스트링거, 바살트 파이버, 아라미드 등등을 진동 억제, 탄성보강, 강성확보... 쓰임새 및 성능향상을 위해 더 넣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합판을 코어에 쓰는 보드가 있더라구요.

우드코어용으로 제작된 합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 보드를 15년 넘게 탔고... 부러뜨린 보드도 여러장이지만 합판을 코어로 쓰는 보드는 처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