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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 달 가량 길렀나봐요.
처음부터 기를 생각은 전혀 없었고,
하루이틀 면도를 안 해도
매일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고 있으니
수염을 가려주는 효과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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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이틀사흘나흘닷새엿새...
거의 한 달이 되었습니다.
얼굴이 막 간지럽고,
입술 주변에 수염 닿는 느낌이 좋지 않고
2주 3주 지나면서는 집에서 제발 깎으라고 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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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길러놨는데, 사진이나 찍어놓고 깎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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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찮은 아들녀석 데려다가 이렇게 찍어봐라
저렇게 찍어봐라. 네 맘대로 찍어봐라. 등등
그래도 뷰파인더를 보변서, 셔터를 누를 때
아빠에 대한 애정이많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도 해봅니다. -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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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은 흐릿하고 작게 봐야......
다시 한번 깨닫는 명언
"모든 것의 완성은 얼굴". -_-;;;
포토그래퍼. 은성.
이런 수염(또는 얼굴) 미만 면도추천요...ㅋㅋㅋㅋㅋㅋ
짐승같으신분 이정재 어깨에 계셨군요!!
쓸데없이 동전 데코까지.....근데 어울리네요 ㅋ
와... 전 내시수염이라 기를 엄두도 못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