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넋두리 대잔치

조회 수 994 추천 수 8 2020.10.08 15:18:39

한때 스노우보드씬이 시들해지며 하향세를 타고 있을때 다시금 불을 붙일수 있었던 것이 헤머의 유행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헤머데크를 타는 일본과 한국의 유명 라이더들이 슬로프에 달라붙어 멋진 카빙을 하는 모습이

 

거의 충격에 가까웠던것 같습니다

 

저도 또한 그 모습들을 동경하며 헤머덱과 전향 라이딩에 빠져보낸 시즌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현재는 라운드 데크로 돌아와서 라이딩과 파크를 동시에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헤머데크의 유행에 대한 토론이 많이 있었던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대부분 결론은 대한민국 슬로프 상황때문에 헤머가 유행을 한다라는 쪽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 비추어 생각해볼때 단순히 환경적인 것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창 헤머에 빠져 있을당시에도 파크와 킥커에 대한 로망은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에어와 지빙에 견줄만큼의 퍼포먼스를 슬로프 위에서 카빙으로 보여줄수 있다는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다가서기에 더 가까웠기에 헤머를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저도 역시 '한국 슬로프엔 이게 맞아' 라고 

 

스스로 합리화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파크엔 한번도 들어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말입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운좋게 파크에 입문하게 되어 이제 막 배우고있는 초밥입니다

 

깊은 지식이 있지는 않아도 파크의 즐거운 부분과 안전에 대한 부분도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접해보지 않은분들이 파크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활동도 해보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스키장 축소 운영 등의 이유로 여러 리조트들이 파크와 파이프 운영중단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 아프고 속상합니다. 이게 꼭 리조트 탓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몇년 후에는 과연 몇개의 스키장에 터레인파크가 남아있을까요...

 

 

 

ps. 시즌 준비하느라 즐겁고 설렘 가득한 시기에 분위기 잡치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엮인글 :

♥마테호른

2020.10.08 15:23:27
*.235.8.70

ㅊㅊ !!

써미

2020.10.08 18:07:43
*.105.191.82

감사합니다~!

취향

2020.10.08 15:26:53
*.212.31.189

예~~~~전 0304시즌 진부령 알프스 리조트에서 맛 봤던 파크는...

충분한 적설량으로 인해 랜딩존에서 대차게 넘어져도 큰 부상의 우려가 없었더랬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리조트 파크는, 작은 키커에서도 랜딩미스하면 시즌 접다시피 해야 하는....

그래서 더 접근이 어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행율

2020.10.08 15:38:10
*.130.144.214

동의하는 바입니다. 테이블킥에서 랜딩미스로 허리가 아작난 1ㅅ으로써...

써미

2020.10.08 18:03:17
*.105.191.82

저도 그렇게 푹신한 랜딩에서 파크를 입문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작은킥커에서 랜딩미스 할 경우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용평 파크가 운영을 안한다 해서 속상함에 넋두리 해보았네요....

취향

2020.10.08 18:53:22
*.215.145.165

제가 알프스에서 접했던 킥은...
중간정도 사이즈였는데, 완전 잘못 떠서 등으로 랜딩해도..
랜딩존에 사람자국만 생기고 부상은 없을만큼 푹신했거든요. ^^;;

Ellumi

2020.10.08 15:46:54
*.91.7.130

무서워서 파크 못 가는 쫄보요...ㅠㅠ

써미

2020.10.08 18:08:56
*.105.191.82

파크 안간다고 쫄보인가요... ㅠㅠ

도마김선생

2020.10.08 15:51:06
*.178.49.176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259485&mid=News

문득 예전 무주 파크 개장 소식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때는 눈이 엄청많이와서 동네 뒷산에서 뒹굴도 다녓는데 ㅠㅠ

써미

2020.10.08 18:07:15
*.105.191.82

우와~ 무려 14년전의 게시물과 댓글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용평에서 올해도 저때처럼 파크를 열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soulpapa

2020.10.08 15:52:24
*.39.246.251

아~ 파크... 하프는 못타도 파크는 타야 하는데... 쫄보임을 부정할 수 없내요 ㅠ

파크/하프 인들 정말 멋짐니다~

써미

2020.10.08 18:10:18
*.105.191.82

그저 기회가 없어서 친해지지 못했을뿐... 파크 안간다고 쫄보는 아니죠... ㅠ

소리조각

2020.10.08 15:55:18
*.251.252.74

신뢰할만한 연구결과가 딱히 없어서 다들 그냥 개인적인 추측으로만 예상하는 거죠.

보드인구가 줄고 고령화 되면서 파크유저가 감소하고 라이딩 인구가 늘었다는 의견

자연설이 거의 없고 정설된 슬로프가 많은 특성상 카빙하기가 좋아서 유핸한다는 의견 등등이 있지만, 

 

제 생각엔 보드시장 축소에 따라 고가데크를 팔고 싶은 업체들과

기존의 강습시장의 파이 나눠먹기 싫어서 틈새시장을 파고든 라이딩 스타일에 의해 만들어진 유행이라는 생각이 크구요.

그게 나쁘다기보다는 취향이 강요당하는 현실은 좀 안타깝긴하죠.

최근 5년 이내의 입문자들은 당연히 잘타면 해머타는게 국롤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써미

2020.10.08 18:16:42
*.105.191.82

많은 부분 공감이 되네요~ 마지막 줄은 저도 부정하고 싶지만 미래에는 그게 맞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theP

2020.10.08 15:59:44
*.103.45.92

음 추천드립니다 ㅎㅎ

써미

2020.10.08 18:16:55
*.105.191.82

감사합니다

clous

2020.10.08 16:25:34
*.210.255.32

분위기 잡치다뇨. 간만에 진지한 글 읽어서 좋습니다. ㅎ

써미

2020.10.08 18:31:36
*.105.191.82

감사합니다~

브로큰레그

2020.10.08 18:17:53
*.99.193.27

어디로 가실 생각이신지? 전 휘팍으로 맘을 굳혔어요

써미

2020.10.08 18:32:38
*.105.191.82

아직도 어쩌지 못하고 머릿속으로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써미

2020.10.08 18:31:22
*.105.191.82

용평 파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넋두리였는데....

필력이 약하다보니 맹점이 조금 흐려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용평에서 저번시즌과 다르게 상급자 슬로프를 한군데 더 운영 안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아쉽긴 하겠지만 비슷한 슬로프가 여러군데 있기 때문에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

어느정도 수긍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터레인파크는 딱히 대안이 없습니다

파크를 포기하던지 베이스를 옮기던지 둘중 하나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리조트 측에서 이런부분을 모를리 없는데도 진행을 한다는건

경영난 때문만이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좀더 다양하게 설상 종목을 눈으로 즐기고 몸으로 즐겨볼 기회조차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호요보더

2020.10.08 23:39:15
*.209.31.170

아 파크는 본능이고 사랑이죠

써미

2020.10.09 07:56:32
*.105.191.82

많이 속상합니다~

휘고

2020.10.08 23:52:36
*.235.3.154

파크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붐벼요 ㅠㅠㅜ 쭈뼛쭈뼛 입문이 쉽지않네요 ㅠㅠㅜ

써미

2020.10.09 07:59:46
*.105.191.82

주변 사람중에 타는분이 없다면 혼자 입문하기엔 부담이 있는건 사실이죠....

 

송낙엽

2020.10.09 05:03:41
*.36.168.102

써미님 영상 잘 보고 있었는데 용평 파크 없어져서 어떡해요 ㅠㅠ

베이스 이동하시나요?ㅎㅎ

써미

2020.10.09 08:03:17
*.105.191.82

저는 거의 입문부터 용평 원베이스로 다녀왔어서 베이스 이동하는 쪽도 마음이 잘 안가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런 뻘글이나 올리면서 고민만 하고 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9817
201366 사이즈~~~ file [1] 도마김선생 2020-10-08 4 741
201365 지름 인증합니다아아!!!(요넥스 스파인백) file [15] 망고망고 2020-10-08 7 1026
201364 다 아시는 왁스 아끼는 법 file [25] guycool 2020-10-08 3 2022
201363 넋두리, 회상 [17] theP 2020-10-08 6 897
» 넋두리 대잔치 [27] 써미 2020-10-08 8 994
201361 (댓글 좀 달아주세요)라이딩 장비 추천, 여기서 끝내 봅시다!! [53] Ellumi 2020-10-08 8 2753
201360 '해머데크는 종착역인가?'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45] 최리 2020-10-08 4 2126
201359 요즘 지로 디탈리아를 보고 있자니 생각난 일화 [11] 잇츠낫마이... 2020-10-08 1 614
201358 날이 쌀쌀한 매일 설레는 맘으로 file [7] 파리루베 2020-10-08 3 652
201357 나링님 첫 인증입니다~ file [13] 최첨단삽자루™ 2020-10-08 2 615
201356 지름인증 잘 안하는데... file [13] soulpapa 2020-10-08 7 972
201355 1920시즌 끝나고 박아둔 보드가방.. [16] RukA 2020-10-08 5 1221
201354 저는 참 지금이 좋은것 같습니다 [2] 개풍산 2020-10-08 5 782
201353 자게에서 노시는 뻘글러 / 망글러들 보시지 말입니다. file [39] 최첨단삽자루™ 2020-10-08 8 1205
201352 요즘 살로몬 이야기는 없네요 ㅋ [30] Billy 2020-10-08 1 1641
201351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가 사면 장터에 나와요 [15] 날부마 2020-10-08 4 1060
201350 프로 시승러~!! [25] 조선인KJ 2020-10-08 7 1133
201349 지름은 신고라며... file [4] 하늘토리 2020-10-08 4 693
201348 바이저 헬멧 질렀습니다 file [14] Alohaha 2020-10-08 7 1669
201347 10월8일 목요일 출석부 [60] 살빠진곰팅이 2020-10-08 3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