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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오전은
구름속의 하이원이었습니다
안내방송에선 안개어쩌구 하지만
안개가 아니구 실상은 구름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잠잠한데다 해가 쨍쨍해서
구름속에 들어가게 되면 햇빛에 반짝이는 물입자들이 보여서 환상적이었습니다
설질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습설이었구요
정설된 상태가 습설이었고요
시간이 조금 지나서 온도가 오르면 슬롭이 망가지면서
강설위에 슬러쉬된 눈들이 범프를 형성하네요
오늘도 땡하고 아폴로1을 탔는데요
초입 상단부에 5 ~ 10m 정도 아이스였고
그부분을 지나면 습설이지만 라이딩 하기에 좋은 설질이었습니다만
4번정도 라이딩하고나니 눈들이 망가지면서 강설이 나오고 범프가 만들어지네요
그래도 중단아래부분은 카빙턴 하기에 무리없는 설질이었습니다
강습생들하고 사람들 몰리면서 아폴로3 ㅡ>아폴로4 로 이동했습니다
아폴로3는 머 말이 필요없는 슬롭이죠
정설직후 사람들이 오가기 전까지는 설질이 좋지만
조금만 지나면 아이스 + 범프 투성이죠
아폴로4도 강설이었지만 카빙턴 즐기기에는 무리없었고요
설질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아폴로6와 만나는 지점부터 하단부까지는
엣지정비 충분히 하신분들은 카빙턴 즐기시면서 나름 속도감 만끽하셨겠지만
속도높이면 팅겨나갈까 겁날정도로 강설이었습니다
다리에 힘 풀리면서 아테나 2, 아테나3을 거쳐 시즌방에 들왔는데요
아테나2 아테나3도 강설 아이스 범프 혼재상황이었습니다
낼낮부터 추워진다니 설질은 금욜부터나 좀 기대해 봐야할듯하네요
현재 하이원의 낮은 봄인가 싶은 정도입니다 ㅠㅠ
개념없는 초글링들도 너무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