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아 CD를 항상 지갑에 넣고 다니던 놈이었습니다.
언젠가 쓸일이 있을것이다는거죠..
오래전이니.. 아마 구하는게 요즘처럼 쉽지는 또는 사는게 당당하지는 않았던 시절이었던거 같습니다.
애지중지 쓸 그날을 위해 들고 다녔었죠..
어느날 그놈과 돈을 주고 받는데 돈이 축축..
아 짜증나 하도 오래 넣고 다녀서...
껍데기가 헐어서 안에 오일이 다 세어나왔다는..
그냥 죽으라고 한 동안 놀렸던 기억이 ㅋㅋㅋㅋ
몇일간 하도 바빠서 헝글 들어오지도 몬했네요..
내일이면 서울 올라간다 으헝....
지갑에 넣고다니는 사람치고 자주 쓰는 사람 못봤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