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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해도
뭔 날만되면 케익이며 쿠키며 직접 구워
정성가득 분위기를 연출하던 제가
아점마 1년차에 빠져가지고
재료구매를 미루다 미루다 오늘 사러 가야되는데 영 안내킴미다.
너무 추워서 나갈 엄두가 안나는..;;;
평소에 말버스 타고 다니던 울 신랑 오늘 춥다고 차를 홀랑 가져가 버리셔서 더더욱 ㅎㅎㅎ
말버스에 내리면 바로 회사정문인데!!
참고로 저희 집은 마트로 가는 버스가 없세여.
말버스 달랑 하나 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택시는 콜해야 됩미다.
택시 콜해서 나갈 배짱은 엄군요.
이런 불편과 맑은 공기, 조용한 전원생활을 맞바꾸었지요 ㅎㅎ
별 불만은 없습니다.
흠.
우리 여포씨
연애첨부터 발렌타인에 초콜릿 만들어 바쳤더니
원래 발렌타인 초콜릿은 모든 여자가 직접 만들어 바치는 건줄 아시고..
올해는 사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급삐지시며...
케익도 사려하면 만들줄 아는데 왜사냐고 하시고..
흑흐긓그흑
그런데 문제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사람 생일이나 시댁엔
" 야 뭐하러 만들어 그냥 사서가. 번거로워.
사는거나 만드는거나 금액차이도 얼마 안나더만"
이라고 고맙게 말씀해주시지만
본인의 기념일에는 절대 만들어 바쳐야하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보면 왕귀엽고 천연덕스러우신..
그런데 제가 올해 크리스마스엔 딸기타르트를 만들어 바치겠노라 입방정을 떨어버린게지요.
내가 왜그랬을까.............
이글을 쓰고 슬슬 나가서 딸기와 생크림을 사와야 겠군요.
다들 크리스마스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희는 오늘 붐비는 레스토랑 따위 됏다며
새벽에 신사동 사거리 아구찜골목으로 원정 갑니다.
아오 침고여.
팔뚝만한 새우와 꽃게가득담은 해물찜 먹을꺼에욤.
접때 아구찜 먹으러 데리고 갔더니
옆테이블 해물찜 보고 다음엔 저걸 먹겠노라 다짐하던 여포의 뜻을 따라.
거기 주변 아구찜집 초 많지만 미칠듯한 맛을 내는 곳은 단 하나!
우리 아부지를 따라 중학교때부터 아구찜을 즐겨 주셧던 그곳으로 ㅎㅎ
녀러분들도 맛있는 크리스마스 되세요~
전 그냥 만두나 쪄먹을라구요....ㅠㅠ
버터랑 계란도 잊지마시그용
아..ㅡㅡ 저도 담주엔 와인소스에 스테끼나 해 바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