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는 보내셨는지요?

 저는 그냥 평소 주말과 같이 성우로 새벽 셔틀 타고 출근~~

 날씨 춥다기에 옷도 평소보다 하나 더 껴입고 반다나도 하고,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혼자서라도 맛있는거 먹고 타야지 하는

생각에 음식점 질문도 올려보고 했어요.

  일단 도착하니까 추운 날씨에 돌아가는 제설기에 기분도 좋아지고, 혼자 왔어도 외롭지 않았어요.

 알파와 패밀리 몇 번 이용 후 리프트 추워서 가족끼리, 커플끼리 온 이들과 곤도라도 타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한참 잘 내려오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흘깃 내려다보니 오른쪽 토우 스트랩이 풀려서 덜렁거리고 있더군요.

 뭔가 느낌이 이상하네 >> 날이 춥고 얼어서 그런가? >> 흘깃 보드 쳐다보고 >> 앗 토우 스트랩이 풀렸구나 >>

잠깐 >> 내 바인딩은 살로몬인데...  스트랩이 풀리면 안되는데... >> 어라 >> 이러다가 역엣지 >> 아 ㅜㅜ

 이제 겨우 3번째 출격하는 내 소중한 신상 장비인데 이런일이 ㅜㅜ

 전에 문제가 되었던 중국산 짝퉁 장비에 바인딩 이야기는 없었는데 혹시 하는 생각과 함께 S2 코스를 걸어 내려와서는  

결국 1시 잠실행 셔틀타고 올라왔네요.

 춥다고 평소보다 더 둔하고 따듯하게만 입고 나갔는데 잠실역 롯데월드 놀러온 수많은 커플들 속에서 더 슬펐어요. ㅜㅜ

 ps. 좀 안쓰럽다 느껴지시면 AS 관련 문답 게시판 질문에도 답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