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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한 하루를 시작한 개츠비 입니다.

 

이번시간에는 탑시트 소재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파생되는 종류들은 수십가지 이지만  대표적인 아이템들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조건이 거의 모든 스노보드 업계에서 사용하는 ISO 스포츠사에서 공급하는 소재가

대부분 입니다. 카본 탑시트를 빼고는 공급 가격이 대동소이 합니다.

 

 

 

1. 카본 탑시트

- 카본 파이버로 엮어만든 탑시트.

 

장점 : 무쟈게 단단함. 튼튼함. 내진동성.  고급스러워 보임.

단점 : 은근히 무거움. 비쌈. 카본 탑시트를 사용하는 순간 데크의 플렉스 강도가 5~10% 단단해짐.

         상급자들만 추천.

 

 

 

2. 피텍스 탑시트(폴리 에틸렌 탑시트; 베이스 소재와 같음)

- 몇몇 햄머헤드 데크에 사용됨.

 

장점 : 내진동성이 탁월. 눈이 안붙음.

단점 : 스티커도 안붙음. 진짜 무거움 상상 이상으로.

 

 

 

3. 풀유광 마감 탑시트

핸드폰 액정 필름과 비슷한 소재

  - 업계 용어로 Varnish Finish

 

장점 : 빛 투과율이 가장 뛰어남. 그래픽 만들면 개 이쁨.

단점 : 유럽 환경규제 이후로 조그만 충격이나 토션 플렉스에 잘 갈라짐.

          헝글 분위기상 국산 브랜드라면 코어까지 깨졌다고 오해 받음.

 

 

         

4. 반광 마감 탑시트

(얇은 비닐막으로 마감한 반짝이는 탑시트 소재)

 -업계 용어로 Glossy Finish

 

장점 : 빛 투과율이 뛰어난 편이라 그래픽 아주 우수하게 나옴. 스티커 가장 잘 붙음.

단점 : 스크래치가 잘 발생하여, 교환요청 자주 발생. (표면이 예민하여 비닐 포장이 되어 있어도 배송중 스크래치가 발생함)

           눈도 진짜 잘붙어서 데크가 눈 수송용 썰매가 될 수 있음.

 

 

 

5. 무광 마감 탑시트

(우레탄 소재의 탑시트 마감)

- 업계 용어로 Matte Finish

 

장점 : 가벼움. 스크래치가 잘 안남. 눈이 잘 안 붙음. 요즘은 그래픽도 잘 뽑힘. 업계 사용율 1위.

단점 : 우레탄 성질상 충격에 약한편. 하지만 접착제 투습율이 좋아서 잘 고쳐짐.

           어지간한 부위는 집에 돌아다니는 순간 접착제로도 수리 가능.

 

 

 

6. 나무 탑시트

(대나무, 물푸레나무외 기타 나무 판넬로 만든 탑시트 소재.)

 

장점 : 나무 본연의 탄성이 살아있어서 가볍과 탄성 좋은 데크 제작 가능. (그트용 데크에 사용할려고 했었음)

          샘플데크 여러장 많들어봤음. 개인적으로 맘에 듬.

단점 : 아무리 몇번 방수 코팅이 되어도 스크래치로 물이 투습되어 변색이 잘 발생.

           그래픽에 제한이 많아서 다양한 그래픽이 불가능. 내구성이 좋은 편이 아님.

          

 

마지막으로..............

탑시트 소재가 단단할 수록 스크래치가 잘나고 고치기 다소 까다로워지고 무거워 지고,

탑시트 소재가 가볍고 연할 수록 약간더 잘 까지지만 고치기 수월하고, 데크 본연 플렉스를 살릴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정말 좋고 비싸고 이쁘고 튼튼하고 특별한 탑시트 소재로 보드를 만든적 있는데, 고객님들의 불만은

표면 잔스크래치 발생이라 더이상 그 소재를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시선과 고객의 시선은 다릅니다.ㅜ.ㅜ

 

PS 1 - 사이드월 소재를 먼저 썰풀려다가 매우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은 안다루겠습니다.

 

PS 2 - 환경 규제좀 적당껏 해라 EU놈들아........

 

PS 3 - 문제 : 탑시트 소재가 쪼개지거나 갈라지면 코어에 물이 들어가서 데크 망가지지 않나요?

          

           답변 : 아닙니다. 어차피 탑시트 아래에는 파이버 글래스외에 다른 막으로 덮여 있어서

                      나무재질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한은 투습이 어지간해서 안됩니다.

                      그래도 약간이라도 흠집이 나면 순간접착제를 발라두고 집에 돌아다니는 화투장이나

                      안쓰는 신용카드 두장을 데크 위아래를 손가락 물리면 아픈 다소 크고 쎈 집게로 물려두면 좋습니다.

                       단 30분만 물려두면 잘 고쳐집니다.

엮인글 :

오리의마법사

2021.01.25 12:21:43
*.70.16.87

데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딩보딩딩딩

2021.01.25 12:34:57
*.248.243.194

20/21 디오 탑 시트는 무엇인가요?

5번 시트 일까요?

웹캠병동

2021.01.25 12:44:09
*.101.64.245

열공!!

영호아부지

2021.01.25 12:44:35
*.70.14.254

진즉에 알았더라면...ㅠㅠ
제가 직접 붙여서 사용할껄요.

작년에 얼로이 스나이퍼(1819)
데크허리부분 탑시트가 일회용라이터 만큼 벗겨저서 매장가서 AS 부탁했더니, 대표님 잠시 고민하시더니, 동일 사양으로 교체!
저야 감사했지만 대표님께는 죄송.

심지어 매장 직원이 저에게 "교환해달라고 해보세요" 라고도 함.

아직 잘 사용중입니다.

soulpapa

2021.01.25 12:46:12
*.84.20.179

아버 데크가 6번에 해당되나 보군요... 설명에도 탑시트 나무편을 수작업해서 염색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지게 아닌가 싶으내요~

제레인트

2021.01.25 13:32:19
*.38.47.217

늘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1. 이런글은 자게에 묻시면 아까우니 자료실이나 다른 게시판으로 보내고 싶네요ㅋ

2. "헝글 분위기상 국산 브랜드라면 코어까지 깨졌다고 오해 받음."
개츠비님의 억울함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나..대다수 헝글인에게 오해와 반감을 가져올 수 있는 문구 같은데요..굳이 쓰셔야 했을까요? 기껏 정성껏 알려주시고서 읽는 헝글인들 기분 참 애매하게 만드는 문구인것 같습니다.

GATSBY

2021.01.25 15:02:49
*.149.242.189

일일이 다 리플을 달 수 없을 상황이지만, 이부분은 리플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다수의 헝글 분들이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만..........또한 과거 몇년전 이야기고.....

어느 분이 제 데의 "불량임, 반품받으세요. 환불 받으세요."

근데, 모 브랜드가 똑같은 경우에 봉착 했는데, "탑시트 코팅 부분만 금간 겁니다. 추워지면 그럴 수 있어요."

라는 식으로 리플을 다셨더라구요.

 

단순히 억울함만을 이해하신다면 드릴말씀이 없겠지만 누군가에게 애매한 기분을 드리는 차원을 넘어

 저 같은 경우는 당시 브랜드의 이미지와 생존이 걸려있는 이슈 였습니다.

몇년동안 혁신을 계속 일궈내서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듯 하소연 하는 것 뿐입니다.

 

아.....하지만 저는 문답게시한에는 일관적으로 당시 현상을 잘 설명 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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