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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일. 용평. 오후.
*. 날씨.
오후 1시경 광장 영상 5도, 산들 바람 가끔. 오후 5시에 영상 2도 기온으로 마감.
주로 맑은 하늘에 그림같은 구름 이따금. 느낌상 봄. ;;
*. 설질.
전체로 다 좋아요. 깊이 박으면 얼음이 느껴지는 바닥 위에, 눈가루 두툼하게~.
돌아 다닌 바, 설탕은 없고 깔끔. 흔히 말하는 '용평의 1월 설질'. 다녔던 곳은..
옐로우, 핑크, (메가)그린, 레드 파라다이스, 골드 밸리, 골드 파라다이스, 파크.
한마디로 평소에 편애하던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빼고 거의 모든 곳. ;;
*. 인파.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ㅠ.ㅠ 머리 굴려서, 오후에는 사람 빠지리라 추정하고
들어 왔는데, 2시 곤돌라 줄 의무실 돌파. 쫓겨 간 골드.. 눈물이 앞을 가려~.
두개씩 돌린 레드쪽과 그린쪽은 상대적으로 한산. 이상하게 핑크는 파리 날림.
골드스낵에서는 스키어 5분과 시간 때우느라, 때아닌 수다 삼매경. ;;
*. 기타.
-. 거리두기 연장 발표. 역시나 예상대로. 전염병 퍼트리는 마귀를 불살라야지,
셔틀이 무슨 죄냐. 사실 진즉 포기했고, 이제는 자생의 길을 찾아 나대로 산다.
12/1 개장 이래로 사람 몰리는 모든 주말을 희생했지만, 60일 넘게 참은 감정
폭발하게 생겼으니, 일단 일요일은 봉인 풀고.. 토요일 금지만 연장, 2주간~.
-. 대기줄은 길고, 할일은 없고.. 머리 굴리다가 파크에 가서 서약서 쓰기로.
도착해서 바인딩 푸는데, 서약서 들고 나온 근무자. "오셨군요?/나.. 알아요?
/재작년에 있었고, 군에 다녀 왔습니다" 그때 있었으면 내 얼굴 알겠군. ;; ㅋ
없애려다 어렵게 쟁취한 파크, 지키자구요. 내가 270번째 명단인 모양이니,
바쁘시더라도 오며 가며 종이 한장 엮어 주세요~. ^^
-. 시즌권 옮긴 스키어 만나러 간 건데, 삑사리. (좀 전에 사과 전화 받음)
단체로 온다던 어* 님한테는 미안해서 말 못했는데, 5시 넘어 딱~ 걸림. ;;
30명 넘는 인원은, 시즌권에 딸려 나온 종이 할인권 보다도 단체 할인이
괜찮은 모양입니다. 참고 하세요~. ^^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1/31 : 021-45/066
주말 렌파는 한땀한땀 아껴가며 타야하는 현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