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향에 해머 타시는 분들은 카빙과 슬턴 중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카빙이라는 점이 클 거 같구요.

제 생각에는 길이가 길다는 점이 슬턴을 잘 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이 뒷발의 각도 때문인 것 같구요.

알파인 탈 때도 SL보다 GS가 슬턴이 훨씬 힘들더라구요.

저는 초보지만 덕과 전향 둘다 타보면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슬라이딩턴은 어쨋든 데크 테일이 날아가서 슬라이드 되어야 하는데 

뒷발이 고각일수록 각도 특성상 데크 뒤를 날리기 위한 장악력(?)이 떨어진다고 느꼇습니다

물론 골반의 움직임이나 하체 스티어링으로 상쇄할수 있다쳐도 경사가 올라가면 힘들더라구요 

그러나 급사에서 전향 슬라이딩턴이 잘 안보이는 이유는

다들 카빙에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에 못해서가 아니라 안해서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1, 슬라이딩턴도 급사 숏턴으로 가려면 상체보다는 하체를 많이 써야 합니다.

2. 전향과 덕 둘다 BBP의 방법이 다를뿐이지 후경은 아닙니다. 전향도 전중후 잘써야 합니다.

3.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전향이 뒷발을 눌러주기 힘들더라구요

4.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건 일단 전향은 카빙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카빙위주로 라이딩을 하는게 제일 큰 이유인듯하고

개인적으로는 전향이 슬라이딩턴할때 뒷발을 눌러주는게 덕보다는 힘들어서

덕스탠스만큼 슬라이딩턴이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블랙레인님 영상 함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어차피 어드밴스드 슬라이딩 턴을 할 정도면 로테이션, 전중후 이런거 큰 의미가 없어서.... 덕이던 전향이던 하실 분들은 다 하죠.

결국은 카빙이랑 별 다를게 없어요. BBP 잘 잡히면 엣징, 프레셔 컨트롤이 거의 전부...

1, 2번은 사람마다 약간 이견이 있을듯하고, 3, 4번은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슬라이딩턴은 말그대로 보드를 슬라이드 시켜야 하는데, 슬라이드라는건 카빙으로 치자면 턴이 터지는 결과물입니다.

전향각 포지션 자체가 턴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한 매커니즘이 포함되었기에 당연히 슬라이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데 불리하겠죠.

힐턴은 상체로테이션을 좀 가미하면, 슬라이드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만, 토턴은 카운터로테이션이 강하게 들어가니까 애초에 슬라이드 만들기가 어렵죠.

그리고 슬라이딩턴의 턴호를 짧게 가져가려면 스킬이 늘어날수록 토션의 사용빈도가 늘어납니다. 토션없이 숏턴을 하게되면 결국 레일투레일로 귀결되지, 짧은 슬라이딩턴이 되기 어려워요.

근데 뉴트럴 포지션 자체는 토션을 억제하는 편입니다. 더비를 쓰는 이유도 토션방지 목적이 있거든요. 급격한 엣지체인지가 필요하면 스윙앤 글라이드를 쓰지 토션을 안씁니다. 그런 이유도 포지션 자체가 슬라이딩턴에 불리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소리조각)

뒷발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