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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막으려 인공 눈사태를? 산에 박격포 쏘는 러시아군
입력2021.03.01. 오후 1:39 수정2021.03.01. 오후 1:41

유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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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대형 눈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박격포를 발사해 인공 눈사태를 일으키려는 러시아군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인공 눈사태는 눈이 많이 쌓여 예상치 못한 때에 눈사태가 발생, 피해가 생기기 전에 인위적으로 눈사태를 일으켜 돌발 눈사태를 막는 것이다.

캄차카 반도의 화산지대 경사면은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 러 캄차카 반도 산사태 예방센터는 종종 산사태 예방 포격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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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반도의 러시아군이 인공 눈사태를 일으키기 위해 120mm 박격포 포탄을 포구에 장착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러시아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눈사태 우려 지역에 120㎜ 2S12 ‘사니’ 박격포 4발을 발사했다. 박격포탄 폭발 직후 눈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경사면에 포탄 4발이 폭발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2S12 ‘사니’는 러시아군의 주력 120㎜ 박격포로 최대 사거리는 7.1km다. 분당 최대 12발을 발사할 수 있고 전투중량은 210kg 이다. 운용에는 5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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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반도에서 러시아군이 인공 눈사태를 일으키기 위해 발사한 박격포탄이 눈사태 발생지역에 떨어져 폭발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종종 인공 눈사태를 일으켜 눈사태를 예방해왔다. 지난달 미국에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30여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 유타주에서 교통부 직원들이 인위적인 눈사태를 일으킨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유타주는 유명 스키장들로 향하는 길목으로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리틀 코튼우드 협곡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자 인공 눈사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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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1월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오스트리아 공군이 투하한 폭발물에 의해 인공 눈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MBC 영상 캡처

지난 2019년1월엔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오스트리아군이 일으킨 인공 눈사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폭설이 계속되자 눈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스트리아 공군은 헬기에서 120kg의 폭발물을 투하해 인공 눈사태를 일으켰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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