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정훈의 자리는 없었나보군요..
왠지 1 vs 2+@가 더더욱 신빙성이 있어뵈는...쩝...
넥센 목동구장 대관도 안되서 주차장서 캐치볼 한다던데..
이장석..어떻게 좀...휴...

[OSEN=강필주 기자]"이정훈이 안된다면 윤지웅이 키가 될 것이다".
야구는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의외성을 지니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변수가 속출하기 마련. 갑작스런 일에 얼마나 빨리 대처할 수 있고 그에 맞춰 겹겹이 차선책을 세워놓느냐 하는 것이 그 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손승락(28)의 선발 전환이 확정된 넥센 히어로즈의 내년 시즌 마무리는 누가 될 것인가. 일단 우선 순위는 롯데에서 이적해 온 베테랑 우완 투수 이정훈(33)이다.
넥센은 20일 롯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투수 고원준(20) 대신 외야수 박정준(26)과 이정훈을 얻었다.
이번 트레이드에 직접 관여한 김시진 넥센 감독은 이정훈의 쓰임새에 대해 "손승락이 선발로 돌아서고 생긴 마무리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던지는 것을 봐야 알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마무리 후보 1순위는 경험이 풍부한 이정훈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김 감독도 차선책을 마련해뒀다.
"일단 이정훈이 던지는 것을 봐야 알 것이다.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혹시 모른다"고 말한 김 감독은 이정훈이 없을 경우의 마무리에 대한 구상을 털어놓았다.
이정훈이 안된다고 판단하면 이보근(24)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7년차 투수가 되는 이보근은 올해 52경기에서 1승 2패 4홀드 4.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 7승 7패 4홀드 7세이브를 올려 내년이면 3년째 불펜의 주축이 된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보다 윤지웅(22)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좌완 윤지웅은 올해 가장 먼저 넥센에 이름이 불린 대졸 신인이다. 넥센이 2억 원의 계약금을 안길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윤지웅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 윤지웅이 만약 마무리가 가능하다면 단독으로 쓰기보다 사이드암 박준수(33)와 함께 더블 클로저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수는 아직 왼쪽 타자에 대한 컴플렉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김 감독의 말이다. 결국 경기 상황에 따라 박준수와 윤지웅을 번갈아 마무리로 세우겠다는 뜻이었다. 여기에 노련미를 갖춘 송신영도 있는 만큼 되도록 윤지웅의 파트너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윤지웅은 현재 지난 10일부터 미국 사이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훈련조에서 피칭폼을 완전하게 다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윤지웅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그 상황을 하나씩 벗어나는 과정이 즐겁다. 마무리가 체질에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스프링캠프 훈련지의 가장 큰 화두는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히어로즈... 전보다 찾는 팬들이 조금 늘은거 같던데...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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