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뒷발이 너무 굽혀져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완화하고 붓아웃을 방지하려 사용했습니다. 알파인에서의 용어와 개념으로 볼때 칸트가 아니라 리프트인거구요. 알파인쪽에선 질문 하신것처럼 앞발쪽 앞굼치에 설치해서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고 발목이 유연하다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프리보드에선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높아지는 지상고로 인해 발목에 부담이 많이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지기 때문이죠.통증이 발생한다면 각도조절이나 스탠스 폭을 줄여서 맞추는걸 우선으로, 붓아웃은 와이드 데크를 사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같은 제품에 대한 느낌은 다를 수 있겠는데, 몇 가지 이견을 적겠습니다. 칸트 제작자로서 드리는 조언이니 화내지 마세요.

1. 뒷발에 경사를 주니 전경으로 쏠리는 느낌은 없앨수 없습니당 - 본인의 기본자세에서 관절각도가 고정된 상태에서 뒷발만 높이가 올라간다고 생각해보면, 전경 느낌이 더 나는게 맞습니다. 다만, 윗줄님이 그렇게 느끼신건, 칸트가 없을 때는 뒷발목의 통증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뒷발목을 펴려고 해서 앞발에 하중이 더 실렸을거고, 칸트를 달고나서는 뒷발목이 덜 아프니, 뒤로 더 앉을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후경느낌이 났을 겁니다.

2. 앞다리를 뻗을수 있게 앞발에 경사를 주면, 전후경 밸런스도 맞춰질거같고 앞발 뻗는것에 도움도 될수 있을것 같은데 - 칸트를 달면 앞발 하이백이 뉘어지니까 당연히 앞발을 뻗는 동작에 유리합니다. 이 효과가 필요하다면 앞발에도 칸트를 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앞발에만 다는 것이 전후경 밸런스를 맞추는데 특별히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1번에서 설명한 이유와 같은 원리로 기존 자세를 유지하면서 앞발칸트만 단다면 더 후경이 될겁니다. 이미 셋백이 많은 함마보드에서 더 후경으로 빠지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칸트설치 득 - 보드에 대한 지식이 늘어남

뒷발 - 전향의 경우 발목피로 감소 / 활주관성력을 보드로 더 많이 전달

앞발 - 전향의 경우 종아리통증 감소 / 페달링동작이 더 용이해짐

고점 방향에 따른 차이가 더 있긴한데 글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귀찮음요.

4. 칸트설치 실 - 무게증가 , 칸트비용, 없으면 왠지 허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