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고타나 입니다.
제 블로그에 쓴 글인데 헝글쪽에도 올려 봅니다.
데크는 락커캠버라 평상시 몸에 익었던 업다운 타이밍이 달랐습니다.
느낌상으로 다운을 꾸욱~ 주다가 풀면 한템포 늦게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처음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참을 헤맸군요.
원래 몸치라 장비적응이 느리니 주말보더인 저로서는 장비 적응하는게 엄청 오래 걸린거 같네요.
아직도 100% 적응 되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타이밍 문제는 급사에 가니까 더욱 심하게 와닿더군요.
호크와 챔피온에서는 어느정도 업다운 타이밍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디지를 오픈한 다음날 디지에서 라이딩을 해보니 넘어지고 구르고 엉망진창.
타이밍이 꼬여버리더군요.
여러장비를 돌려서 타시는 분들이라면 큰 문제없이 타겠지만 저는 한 장비로 꾸준히 탑니다 .
그래서 더욱 적응이 힘들었을수도....
처음 우려 했던 락커캠버의 그립력은 보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아주 훌륭한 수준입니다.
다만 정캠버와는 느낌이 다르니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위치 라이딩시는 심한 디렉셔널 데크다 보니 스위치 라이딩시 확실히 뒤가 끌리는 느낌(노즈)이 났습니다.
저는 트윈팁 보드를 오래 탔고 (네버썸머 EVO 두번 SL 한번 DECADE 한번, RCM TWIN) 디렉셔널보드 조차(얼라이언 잉게마백맨,스테판) 바인딩세팅으로 너무 노즈과 테일이 길이가 차이안나게 타는 경향이었습니다.
랩터의 경우 바인딩 세팅의 한계로 한다고 쳐도 노즈가 훨씬 길더군요.. 프리라이딩 데크니까 스위치는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만....
고속 카빙시의 보드의 떨림은 거의 없습니다. 카본을 많이 써서 인지 잔떨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락커캠버라 우려했던것이 노즈 테일의 떨림이었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이게 만족스러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랩터의 내부는 X, V 카본 빔이 보강이 되어 있고, (블로그에는 사진같이 올렸는데 장비 사용기에 제컴이 이상한지 헝글에 올려지질 않네요.)
실제 베이스면에서도 확인할수가 있는데,(이것도 사진 있는데 ㅠㅠ)
게다가 전체적으로 카보니움을 써서 인지 단단함은 만족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보드를 평가할때 데크가 하드하다 소프트하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분명 하드하지만 탄력이 별로 없는 데크가 있고 소프트하지만 탄력이 좋은 데크가 있습니다..
랩터의 경우는 적당히 하드하고 탄력은 만족스럽습니다.. (보드를 잘 못 탔을때라 그런지 초보시절 네버썸머 데크는 엄청나게 하드했다고 기억되는데, 지금은 그런생각이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탄력을 느끼는데는 카빙할때 다운을 주다가 업을 했을때의 반발력과 알리를 했을때의 느낌으로 알아보는데,
체중이동을 해서 딱 주고 탕~ 하고 알리를 칠수 있습니다..(담엔 알리 연사로 좀 찍어와서 뜨는 걸 써야겠습니다만..)
베이스는 크라운프라스틱사의 Durasurf XT Sintered 5501 을 쓰는데,
속도는 빠른편이고 왁싱시는 조금 베이스를 뜨겁게 해줬을때 잘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저가 보드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가 베이스가 나빠서 입니다. 왁싱을 하기도 힘들고 왁스가 오래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베이스의 무늬는 참 맘에 듭니다..(역시 이쁜게 좋아..)
총평 (5점만점) 아래 점수는 완전히 개인적이니 딴지는 사양합니다.
- 디자인 : 4.5점 (사실 베이스는 왁싱할때 때타니까 아예 검은색을 좋아하는데..그 때문입니다)
- 탄력 : 4점 (테일의 탄력은 매우 좋습니다. 노즈는 말랑한편이구요. 프리라이딩용이니까 사실 5점줘도 되는데..)
- Flex : 4점 (개인적으로는 가운데 부분도 조금만 더 하드하면 좋겠습니다. 카본 두어줄 더 넣어주지 ^^)
- 그립력 : 4.5 (카본빔이 바인딩을 기준으로 X,V형태로 이펙트 엣지를 향해 힘들전달해줘서 인지 강력합니다)
- 프리스타일능력 : 3.5 (심한 디렉이라 스위치시 영향이 있습니다. 원래 프리스타일로 나온건 아니니까..)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올해 테크니컬 라이딩에 입문 했습니다.(누가 들으면 테크니컬 라이딩 하지도 않으면서 라고 웃겠네요 ㅋㅋ)
그간 카빙/라이딩이라 하면 몸풀러 가거나 그라운드 트릭을 했었는데, 요즘 카빙에 대해서도 공부를 좀 해보니
참 어렵고 잘 안됩니다.
제가 타던 스타일과는 많이 달라 요샌 참 스트레스도 받기고 하고요
그래도 오래탔으니까 어디가서 욕 안먹을 만큼 타려고 열심히 탑니다만.. 주말 보더는 참 힘드네요^^;
해외에 가서 익스트림 프리라이딩을 해보고 싶은데......여건이 안되네요. ^^
ps: 그래도 추우면 하프파이프가 진리.! ㅋㅋ
!!! 164!!!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