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부츠입니다. 제 부츠는 DC레볼루션 00~01입니다. 사이즈는 US7이구요. 한국사이즈로 하면 240인가요? 암튼 제가
좀 발이 작습니다. 첨엔 이놈때문에 발톱도 빠지고 고생도 좀 했지만 시즌내내 아주 만족하며 썼던 놈입니다.

뚱뚱한
부츠로 많이 알려진 레볼루션의 외관은 사진으로 보기에도 역쉬 뚱뚱합니다. 전 이런 부츠가 취향에 맞더군요.
전체가 두터워서 튼튼해보이는 직물로
되어있고군데군데 접촉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은 가죽으로 내구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발앞부분과 힐컵이 닿는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끈을 거는 고리부분이
모두 금속으로 되어있습니다.(사진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부분만 제외) 이게 팬텀과의 차이더군요.
이너에 끈이 없고 신 안쪽에 끈이
달려있어서 이너를 조입니다. 부츠의
텅 윗부분을 보면 이너부츠 잴 상단에 펌프가 달려있습니다. DC상급부츠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너의 재질은 내피는 약간 오돌도돌한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있고 안쪽에 보면 오렌지 색으로 펌프주입시 공기가 들어가는 부분이 나일론 같은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외피는
약간 광이나는 나일론 비슷한 재질입니다.
레볼루션은 여러가지 특징이있습니다.
하드하다. 레볼루션 부츠를 신어보면
첨 딱 느끼는 것이 하드하다입니다. 이때문에 많은 보더들에게 인기를 얻었지요. 노쓰가 소프트한 편이긴 하지만 둘을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를 느낍니다.
레볼루션의 가장큰 특징은 역시
펌프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펌프를 넣지 않아도 발에 딱 맞고 하드하지만 펌프를 넣으면 발을 꽉 감싸주는 피팅감이 좋습니다.
확실하게 눌러줍니다. 하지만 펌프를 너무 많이 넣으면 발에 피가 통하지 않아 저립니다. 가장 큰 특징인 펌프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안쪽 공기주머니가 터져 바람이 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도 지금 현재 A/S를 맡긴 상태입니다. DC는 이런
단점때문에 펌프 손상시에 이너를 아예 새걸로 바꿔주는 정책을 피고 있습니다.
끈을 조이기는 쉽지 않은 편이고
힘이 많이 듭니다. 하드한 부츠라서 그런것 같고 이너 끈을 묶는 방법은 끈을 당긴뒤 조임 장치를 안으로 쑥 밀어 넣으면 되고(사진
참조) 바깥쪽 끈은 꽉 묶은뒤 마지막 고리에 걸면 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목쪽이 고리가 아니라 고정이 되어있는 롤러로 되어있어
편리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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