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 이 장갑의 구입기를 자유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 이제 사용기입니다.
특징 : 손가락 내피. 외피 내부도 손가락. 고글 와이퍼. 손목 묶는 줄.
지퍼로 여닫을수 있는 작은 수납공간.
(모든 장갑에 다 있는 특징이죠 뭐..)
사용후 느낀 장점 : 방수, 발수 확실. 따뜻함. 고글 와이퍼 의외로 쓸만함.
사용후 느낀 단점 : 손등 부분의 글자가 금방 지워짐. 벨크로(찍찍이)의 크기
가 작아서 끼고 벗을때 외피만 벗겨질때가 많음. 비쌈.
사용시 주의사항 : 일본 물건이라 사이즈가 서양 물건보다 작음.
남자는 L, 남자 보호대 끼우면 XL는 사용해야함.
여자는 M, 여자 보호대 끼우면 L는 사용해야함.
엄청 손 작은 여자분들이나 S를 쓸수 있음.
개인적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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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저리 주저리 적을께요.
여름에 911 갔다가 충동 구매했습니다. 제가 디카가 망가져서 걍 구입때 찍은
사진을 올렸네요.
용평/피닉스 개장하고 라이딩 했습니다. 하루종일 써도 따뜻하고, 땀도 않차
고, 뒤로 미끌어지면서 세수 한번 하고나면 와이퍼로 고글 딱기도 좋고..
이래저래 맘에 드는 물건입니다. 그치만 제가 초보때처럼 많이 넘어지지는 않
는지라 방수에 대해 확신은 못했죠.
회사 사람들이 우루루 휘팍에 놀러갔습니다. 덕분에 제 할인권은 동이 났죠.
장비 대여하는데 제가 보더는 보호대 빌리라고 강조를 해도 딱 한분이 빌리지
않는군요. 자기는 용가리 통뼈인줄 아나봅니다. 슬롭에서 대박 한번 넘어지네
요. 저를 붙잡고 사정합니다. 제 보호대 빌려달래요. 그치만 그건 절대 않되죠
결국 다시 샾에 가서 보호대를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그분이 쓰던 장갑
이 작아서 들어가지가 않는겁니다. 어쩔수 없이 제 장갑을 빌려드렸죠. 그분
처음 타는 날이였습니다. 아마.. 백번은 넘어졌을껍니다.
라이딩이 끝나고 장갑을 받았습니다. 겉에 눈이 우수수 떨어지네요. 내피를 빼
봤습니다. 앗~ 뽀송뽀송~~~ 외피의 내부(이곳도 손가락입니다)에 손을 넣어
봤습니다. 앗~ 여기도 뽀송뽀송~~~
그분에게 물어봤죠. 땀 찼냐고. 근데.. 말짱하답니다.
ㅋㅋㅋㅋ
이 장갑 성능은 대박인듯 합니다. 좀 비싸지만.. (ㅡㅡㆀ)
요즘 밤마다 보드장 분위기 느낄려구 끼고 자는데요.
아침되도 땀이 차있는걸 본적이 없더군요 -0-
특히! 그.... 손바닥에 맨질맨질한 가죽소재요...
스파이더맨 해도 되겠어요 ㅋㅋㅋ 유리랑 보드랑 손에 찰싹~ ㅎㅎㅎ
비싸지만 성능은 대만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