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고글을 접하지 않은 관계로 자세한 사용기가 될 수는 없으나 이번 시즌에
큰 맘 먹고 구입한 아이리스 리콘 스텔스 고글에 대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용평을 주로 다니는 관계로 다른 곳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아이리스 고글을 착용하고 계셨고 특히 리콘 스텔스의 경우에는
가끔 눈에 띄는 정도의 분들이 착용을 하고 계셨습니다.
특징으로는 미러 렌즈이긴 하지만 완전한 미러 렌즈는 아니고 반미러 렌즈
정도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고 혹자는 미러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야간에도
착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야간에서 착용을 시도해 봤지만 개인적
으로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야간 조명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는
그렇게 불편하지 않지만 그늘이 진 곳에서는 슬로프의 굴곡이 안보이는 관계
로 불편함을 느꼇습니다. 결국 고글을 머리에 걸어놓고 탔지요. 마찬가지로
날씨가 맑은 날은 시야 확보도 다른 고글에 비해 좋았고 헬멧 (프로텍 )
과 착용해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글 위의 굴곡이 헬멧과
정확히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고글에 비해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린 날 또는 슬로프가 전체적으로 그늘이 진 곳일 때에는
모글이라던지 아이스반과 같은 슬로프의 자세한 내용을 라이딩 도중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거 외에는 디자인 및 기능 면 등 많은 부분에서
만족도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단지 제가 렌즈를 바꿔서 낄 요량으로 구입
한 샵에 가서 렌즈를 바꿀 수 있냐고 물어 봤지만 렌즈를 자주 바꿔끼는 것은
고글에 안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이상 허접한 고글 사용기 였습니다.
주 야간 다쓰고 있는데 저한텐 딱 좋습니다.
다만 바꾸어낄때 무지 고생했습니다.
다른 프레임에 비해 바꿔 끼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덕분에 안피프로그성분이 조까 딱였을거 같습니다.
미러렌즈에서 주야간 겸용색 렌즈로 바꿔 끼시면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