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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 그런것인줄은 모르나..

 

  요새도 천재일우의 기회로 파우더에서 놀게 되면 어릴 때  눈  온날 뛰 놀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 그리 많이 밟아도 아직 멀쩡이 남아있는 눈 조각이 더 밟고 싶었던지....

   눈 온날 밖으로 나가게 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은 어린 시절 이런 추억이 그 근원이 되지 않나하는..

 

   요사이 눈  구경 어렵게 자라나는 꼬맹이들은 이런 추억의 공유 영역이 점점 백지화되는 듯 합니다. 

    단지 눈 온다는 이유만으로  "눈 온다 " 소리지르며  골목을 뛰어다니던 그들의 아재 세대와는 다르게  눈에 대한 감성이 영영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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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Me

2022.07.22 17:34:44
*.243.13.160

그 뿐이겠습니까.

여러모로 감성을 자아내는 대상이나 단어들이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이제는 "고향"이라는 단어도, 한자리 정착하여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이 되었습니다.

잦은 이사, 내가 나고 자란곳 떠나온지 오래. 그리고 그곳에 남아있는 사람도 없고, 그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도 거의 없지요.

고급 주거단지, 대형 아파트 단지 같은 곳에서 어릴적부터 정착하여 자란 친구들 또래 집단이 아닌 이상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guycool

2022.07.23 08:58:33
*.39.248.144

맞습니다. 웬지 외로운 감이 엄습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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