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210529.JPG

 

 

오랜만에 장비사용기를 적어보네요

 

저는 무주를 베이스로 하구있고

본인은 보드탄지 한 5년되가구요, 제대로 반상주하면서 탄건 한 3년탄거같네요.

 

지금까지 써본데크를 나열해보자면

 

05/06 GNU DANNY KASS 158

05/06 CAPITA MID LIFE CRISIS 155

06/07 CAPITA INDOOR SURVIVAL 156

07/08 AUTOMATON TRUST ME 155

08/09 TECHNINE TEAM SERIES MAGOON 156

09/10 CAPITA INDOOR SURVIVAL FK 156

 

생각보다 많은 데크가 지나갔네요.

 

그러나 리뷰를 하기에 앞서, 전 캐피타 인도어만큼 좋은데크를 타본적이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플렉스와 라이딩순으로 타본데크를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 플렉스 * 

06/07 인도어 < 09/10 인도어 < 05/06 대니카스 < 08/09 테크나인 마군 < 07/08 트러스트미 < 05/06 캐피타 미드라이프 크리시스

오른쪽으로 갈수록 딱딱하다는 뜻입니다.

 

* 라이딩 *

05/06 대니카스 < 08/09 테크나인 마군 < 09/10 인도어 < 05/06 캐피타 미드라이프 < 07/08 트러스트미 < 06/07 인도어

 

지금 여기어 09/10 인도어가 중간에 끼였다고 라이딩이 안좋다는건 아닙니다. 후자들이 라이딩이 꽤 괜찮았을뿐.

 

* 그라운드 트릭 *

05/06 대니카스 < 05/06 캐피타 미드라이프 < 07/08 트러스트미 < 08/09 테크나인 마군 < 06/07 인도어 < 09/10 인도어

인도어 09/10 제품은 굉장히 힘들게 중고로 구해 몇일전 첫보딩을 했습니다.

딱 3일타다 왔습니다.

 

첫보딩인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하던 모든트릭 

널리 FS 540, BS 널리 180, 펌핑 FS 180, 알리 FS 180 과 360, 널리 레이트 FS 360, 뭐 기타등등 짜잘한 트릭이 많은데

대부분 감잡고왔습니다. 그정도로 편안하고 나와 한몸같던 데크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예전에 테크나인 데크로 바꿨을때 되던트릭도 안되서 꽤나 고생한 기억에 걱정했었거든요.

 

 

일단 그래픽 쩝니다. 전 탑시트 그래픽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터라, 베이스가 형광연두라서 참 눈 위에서

빛을 바라는것같습니다. 갠적으로 베이스는 형광을 좋아하는편입니다.

 

역캠버를 엄청 타보고싶었고, 남들은 리바운딩이 아예없니, 눈위에 붕뜬기분이니 뭐 이런소리하던데

전 정말 특이한점은 못느끼겟더군요. 편안한 라이딩과 적당히 잘 잡아주는 고속라이딩, 모글에선 꽤통통거리더군요.

이번에 파우더라 좀 타고나면 모글이 이빠이 쌓여서 감당안될정도로 모글이 많았습니다.

 

어짜피 전 모글타고 트릭하는걸 좋아하는터라 크게 라이딩엔 신경쓰지않습니다.

 

굉장히 편안했고 첨타는데크인데도 마치 계속해서 저와 함께했던 데크인것같단 느낌이었습니다.

리바운딩은 약하긴하지만, 크게 무리없을정도로 재미를 선사해주었던것같습니다.

 

카빙시 적당히 잘 박혀주고 올라운드데크의 특성상 큰 특징은 없었던거같네요.

턴반경도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았으며, 숏턴도 꽤 잘되던데요.

이번에 보딩했을때 눈이 60cm 이상 왓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캠이라 파우더에서 상당히 후경라이딩 하기 편했던거같아요.

 

저는 펀보딩을 추구합니다. 그라운드트릭도 많이 하는 편이구요. 가끔 키커들어가고 베이직 혹은 FS 360 연습하는정도라

펀보딩과 그라운드트릭을 중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노우보드회사마다 플렉스 수치가 똑같더라도 상당히 느낌이 다르게 받아들여지는데요.

지금까지 타본 데크 플렉스와 알리 널리 반응성에 대해 논하자면 INDOOR 데크에 10만점에 9점 주고싶습니다.

 

일반캠버데크로 알리계열 트릭시에 힘이 5가 들어간다면, 인도어 FK 모델은 2.5의 힘으로 데크탄성의 튕겨올라가는

플렉스를 느낄 수 있었던거 같네요. 한마디로 체력소모는 줄이고 플렉스의 반응성을 느끼기 쉽기에 다리를 접어주는

동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상당히 편안했습니다.

 

특히나 알리 FS 180 이나 BS 180 트릭시 스케일이 더 쉽게나오는거같네요.

 

또 프레스계열 트릭시 데크가 이미 휘어있다보니, 약간의 힘으로 더 많은 프레스를 줄수있어 체력소모가 덜한거같습니다.

 

일반캠버데크는 트릭하다가 역엣지걸릴상황이되면 수습이 힘들었는데, 역캠버다보니 역엣지의 위험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씀드릴수 있을거같아요.

 

역캠버라서 그런건지 저도 확실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의 기분상으로는, 랜딩시 뒷발슬립이 좀 자주 나오는거같습니다.

 

랜딩했을때 전경일 경우가 자주있는데 그것때문인거같기도 하구요. 뭐 크게 문제될건 없는것이

어깨로 억지로 잡아주면 되니깐 크게 상관없을거같아요.

 

키커는 이번에 안들어가봐서, 뭐라 말씀못드리겠습니다만, 펌핌으로 FS, BS 180 트릭을 해보면 팝도 괜찮은거같아요.

베이스는 신터드베이스라 꽤 빨랐던걸로 기억합니다. 수치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박스랑 키커한번 타보고 후기 다시 또 등록해보겠습니다.

 

데크만족도는 10점만점에 9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캐피타 인도어만큼 저하고 잘맞는 데크는 만나보질 못했네요.

충분히 만족할만한 스케일도 나와줄 탄성을 제공하고, 갖고놀기좋은 플렉스와 적당한 라이딩은 최고의 펀보딩을

선사해주는, 저에게 최고의 데크인것같습니다.

 

이놈만은 아껴타서 3년은 타야겠어요. 왁싱도 자주해줘야겠죠. 

 

왜냐면, 이번 10/11 시즌 인도어 FK 는 카본빔이 일자로 두줄 들어가서 꽤 딱딱하게 느껴진다구

주위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뭐 그래픽도 09/10 모델보다 맘에 안들구요.

 

근데 일자 카본빔은 제가 타봤던 06/06 MID LIFE CRISIS 모델이랑 똑같은 빔인데, 타이밍 제대로 잡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제대로 알리치면 데크가 하늘로 뻥 차올린다는 느낌을 받을정도의 탄성이니, 데크탄성을 잘 이용하시는 분이나

스케일 한방트릭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후기 마치겠습니다.


댓글 '14'

송은숙

2010.12.30 18:09:42
*.106.31.7

전 캐피타의 Black Death 10th  시리즈를 타고 있는데 캐피타... 타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보드 라고 생각합니다..

샾에서 보는 것 그리고 눈위에서 보는 것이 100% 다른 데크...

눈위에서는 모든 이의 시선을 잡는 포스!!  그리고 뛰어난 성능!

 

루키로컬

2010.12.30 18:12:59
*.162.198.82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캐피타가 그닥 인지도가 높진않지만, 정말 타보면 다른데크 못탈정도로

만드는 마력이 있는 데크임에 분명합니다. 캐피타데크만 벌써 3장째네요.

전 이제 어정쩡하게 다른회사 데크를 찾으려 들지않을거같아요. 캐피타 빠돌이가 되버렸습니다.

† PANTERA †

2010.12.30 19:18:28
*.199.114.210

전 캐피타 0910 울트라피어FK타요~ 캐피타데크의 장점들만 모아 만든 리밋에디션이라들었는데

실력이 허접하여 성능을 못끌어 올리고 있네요.. 무주서 뵈면 원포인트 부탁드립니다!

루키로컬

2010.12.30 22:17:17
*.162.196.88

제가 누구 가르칠쳐지는 아닙니다 ㅋㅋ 상주하시는분들 잘타시는분 디게 많아요

보드맨

2010.12.30 20:18:32
*.104.34.27

전 스테일마스터 익스트림탑니다 캐피타 제인생 최고의 데크!!!

루키로컬

2010.12.30 22:16:30
*.162.196.88

0910 스테어마스터 익스트림과 정말 고민많이했는데, 역캠버를 타고 싶어 인도어를 구매햇네요.

스테어마스터 익스트림 자세한 리뷰한번 부탁드려요. 꼭한번 타보고 싶은 데크중에 하나네요.

미드라이프아티스트

2010.12.31 00:07:57
*.109.144.98

추천
1
비추천
0

저도 카본빔이 일자로 두개들어가있는 0708미드라이프 아티스트

타고있는데 라이딩은 정말 예술입니다.

루키로컬

2010.12.31 10:52:46
*.162.196.88

네 라이딩 죽이죠. 특히나 미드라이프시리즈는 사이드컷이 굉장이 푹파여있어서 숏턴감기는맛과 리바운딩이 예술이죠.

가지고 놀기에는 조금 딱딱한 감이 없어서 팔았지만 좋은데크임에는 분명합니다.

빡센초짜

2011.01.13 01:39:08
*.208.218.7

앗.... 내 뎈이랑 같으시네요...ㅋㅋ

무릎치우라고

2010.12.31 09:42:46
*.36.224.136

저도 똑같은 09/10 인도어 타고있습니다ㅋㅋ 154짜리로ㅋㅋ 올해이월로 힘들게 구했는대 정말 최고네요ㅋ 라이딩시 둔턱작은거에서 뛰었는대 하이 ㅎㄷㄷ;; 제가 타본 데크중에 최곱니다ㅋ

루키로컬

2010.12.31 10:53:35
*.162.196.88

캐피타에 빠지셧군요. 전 캐피타가 우리나라에서 좀 잘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ㅋ
최고의 데크에요!

쵸쵸폴리스

2010.12.31 10:12:44
*.37.20.69

카피타..정말 좋죠...전 아웃도어를 쓰다가 지금은 바탈레온타는데...그립다. 캐피타!!

루키로컬

2010.12.31 10:53:52
*.162.196.88

어서 캐피타로 돌아오세요 ㅎㅎ

andrew_944345

2010.12.31 23:56:01
*.187.53.27

진짜 타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데크ㅋㅋ 반응성은 정말 뛰어나죠~ 내몸과 하나되는 그 느낌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캐피타의 성격자체를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알면알수록 상당히 매력있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ㅎㅎ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98
3387 데크 ARIA popstick 148 rocker 데크 사용기 file [2] 미드라이프... 2010-12-31   3930
» 데크 0910 CAPITA INDOOR FK 156 file [14] 루키로컬 2010-12-30   6019
3385 데크 NEVERSUMMER RAPTOR 164 [7] 고타나 2010-12-29   4549
3384 장갑 10-11 롬장갑 방수력이 왜 이런지? [25] 하늘로 2010-12-27   6655
3383 데크 Burton TWC Pro 156 사용기 1탄 (외계인 숀... file [54] 2010-12-27 1 13250
3382 데크 10-11 "Phantom Ctrl 143" file [11] 피상우 2010-12-23   5186
3381 바인딩 Ride V contraband 바인딩 리뷰 file [9] AKA까꿍이 2010-12-22   4292
3380 데크 1011 나이트로 판테라LX (부제:새로운 도전) file [29] arrogant 2010-12-22   11048
3379 데크 09-10 Custom V-Rocker LTD 개봉기 (ozone부... file [10] s자밖에못해 2010-12-22   3689
3378 데크 1011 Sims Horizon(zero camber) 0809 Rome ... file [5] ⊙집나간웅이◎ 2010-12-19   5318
3377 장비전반 데크10/11 GRAY Diablo - 150 / 바인딩10/1... file [2] 띠벙스 2010-12-18   5769
3376 데크 Palmer - Flash file [4] 세일러스 2010-12-18   3449
3375 데크 10/11 매트릭스(Matrix) Vibe (복합캠버) file [12] [TestaRossa] 2010-12-17   7628
3374 장갑 람버스 코리아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 엉망이... [11] TheTailored 2010-12-17   4009
3373 바인딩 버즈런 파이튼 바인딩 테스터후기 file [4] 444rew 2010-12-17   12263
3372 바인딩 10/11 BUZRUN BINDING "PYTHON" 사용후기 file [16] tipster 2010-12-16   5509
3371 바인딩 유니온 최상급 mc 사용기 file [21] 박박사 2010-12-16   8937
3370 바인딩 sp 브라더후드 0910 [2] 에비뉴 2010-12-16   3830
3369 데크 ROUGH SNOWBOARD "TODAY I'M GONNA GET LOOSE" file [4] 살짝돼지 2010-12-16   3234
3368 데크 10-11 Phantom in the sun "ctrl"150 file [6] 할브 2010-12-15   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