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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미미한 차이라고 하시는게 일정 부분 동감이 되기도 하지만,
나름의 구조적 특성이 잘 발휘 될 수 있는 조건에서 비교하면 꽤나 체감 되는 바가 작지 않아요
미니디스크 타겟 자체가 프리스타일이다 보니 데크도 덩달아 프리스타일 계열의
가볍/말랑/탄성이 아이덴티티인 데크들과 궁합이 좋은 편이에요
플렉스가 높고 토션수치도 높아 비틀림이 제한되는 라이딩 위주의 데크들에
미니디스크 조합해보면 그닥 큰 차이는 커녕 오히려 베이스플레이트와의 접촉면적이 최소화 되어
데크랑 따로 노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미니디스크는 목적성 자체가 데크와 바인딩의 접촉면적을 20% 이하의 최소면적으로 국한지어
데크가 휠 때 바인딩과 겹치는 부위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서 데크 자체의 탄성을 극대화 하고
체결부위가 최대한 한점에 모이게끔 하여 순간적으로 강하고 빠른 힘을 데크에 모을 수 있게 설계한 것이죠
결과론적으로 데크가 그만큼 가볍고 탄력있게 움질이는 데크에서 나름의 설계요소가 살아날 수 있어서
어찌보면 제한적인 요소가 있긴 합니다.
다만 언급한 바와 같이 가볍고 탄력있는 데크에서 미니디스크와 유니버셜 디스크를 비교한다면
발바닥 아래에서 느껴지는 거동이나 탄력에서 체감할 요소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와중에 플럭스의 XV, XF와 비교한다면 극단적으로 발바닥 아래의 질감이 다름을 많은 분들이 느낄수 있다 생각합니다.
(플럭스는 바인딩과 데크의 접촉면을 극대화 하고 유격을 최소화 하여
힘 전달에 로스가 없고 최대한 빠른 반응이 가능하도록 하는게 골자라서 미니디스크와 반대지점에 놓여있습니다)
그로 인해
미니디스크는 데크가 지니는 원래 탄성을 극대화 하는게 목적.
플럭스 기반의 유니버셜 디스크는 데크가 지니는 플렉스와 토션에 바인딩으로 좀 더 보강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바인딩 근처의 그립력이 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카빙시 진동억제도 기능하죠)
정리하면, 결국 미니/유니버셜/캠버 디스크의 방식 차이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서
안되던게 되고, 되던게 안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동차도 다양한 차종, 서로 다른 타이어 몰아보면 결국 도로위를 굴러가는건 다 똑같죠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목적성에 맞는 상황에서는 차이가 나는거고
바인딩의 디스크 타입에서 오는 격차도 그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이런걸 그냥 의미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조건만 맞으면 라이딩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별 받아들이는 편차를 감안하여 바인딩 디스크도 세팅의 한 요소로 받아 들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 결론에서 굳이 유리한 방향을 보면
캠버 디스크나 유니버셜이 라이딩에 좀 더 적합하고
프리에서는 미니디스크를 사용하는게 좀 더 유연하면서 데크의 원래 탄성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별거없어요 제조사에 따라 지내 꼴리는대로 만들어낸겁니다.
디스크가 작다 크다 하고 라이딩하곤 아무 상관없어요
라이드 엘헤페 미니 도써보고 플럭스 일반디스크도 쓰지만 의미없어요
아무거나 원하는거 모댈 따라 쓰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