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롬입니다.
작년 시즌 말 4월경 이월데크 샵투어를 하다가 필 꽂힌 데크가 있었으니 바로
01-02 Sims fsr750w (Tina basich) 154!!! ㅡㅡ;.. 빨간 베이스에 강렬한 심스 마크..
더 이상 클 키는 없으니 살을 찌워야 하나까지 고민했습니다.
허나 가격과 인지도 그리고 길이에서 맘을 살짝 접을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 방배동 모샵의 이월 상품 쎼일 모델에 그리운 그 이름이 보이더군요.
Sims fsr750w Tara 147만 있었습니다. 길이에 다시 엄청 고민하다가 선택했습니다.
Tara를 침대 곁에 세워두고 매일매일 쓰다듬으며 갈등하기를 2개월..,
결국 샵주인장께 부탁부탁 해서 Tina 144를 구해서 교환하고 말았습니다!
조용히 시즌을 기다리는 일만이 남았었죠...
그리고 02-03... ^^ 서론이 좀 길었죠. 본론입니당
★ 장비명 : 01-02 Sims fsr750w (Tina basich) [이하 Tina]
심스는 FR(프리라이드용), FS(프리스타일), FSR(프리스타일과 프리라이드)의 3가지 분류로 데크를 나누고 있는데
FRS750W는 01-02 당시 Sims 여성프로였던 Tina와 Tara의 스딸에 맞게 디자인되었습니다.
big mountain freeriding부터 kickers in the park까지 다양한 라이딩 스딸 변화에 맞게 고안되었습니다.
특히 01-02 모델은 노즈나 테일을 이용한 알리 pop효과(번역을 튕김효과라고하기엔 얼마나 어색하던지.. ㅡㅡ;..)
를 위해 좀 더 탄성과 단단함에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Tina의 말을 빌리자면 '랜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완벽한 탄성을 갖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아 맞는 해석인가.. @.@)
★ 구입가 : (ㅡㅡ;...)
★ 티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
티나의 나는 모습입니다. ㅜ.ㅜ 아 아름다워라~~ 베이스를 보니 02-03 154 같습니다.
구피였군요 부츠는 에어웍 9를 신는군요.
★ 제원표

데크에 표시된 내부구조 형태.
사이드월 구조이며 디렉셔널 데크이고 심스데크중 중간정도의 플렉스를 나타내며 신터드 베이스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드코어3를 사용했으며 권장스탠스는 46cm입니다.

▶ Core : Type III Full Wood Core
풀 우드 코어로서 두 종류의 단단한 나무(Abachi와 Poplar)들의 조합으로
Type I core 보다 15% 더 가벼워지고 탄력 있어...졌다고 합니다.
▶ B34 Pre-preg Fiberglass with carbon/kevlar stringer
더욱 강한 탄성을 위해 파이어글라스의 발란스를 맞춰서 웅냐.. 사용하였으며 carbon
/kevlar 세로로 보강하여 부가적 무게 없이도 탄성을 받도록 도와준답니다. 실제로
데크를 눌러보면 꽉 찬 느낌이 들죠.
▶ Radial ABS Sidewall
ABS수지를 사용한 사이드월은 내구력과 완충 효과를 최적으로 조화시켜 라이딩에
도움을 주도록 하였답니다.
▶ Die-Cut Sintered Base
베이스틑 초음파 컷팅이며 설면과 마찰력을 낮추는 홈들은 스피드를 증가시킨다..
는 머 그런저런 제조사의 설명이었습니다.
(ㅜ.ㅠ 차라리 영화를 해석 하는게 훨 쉽겠군요. 원.. 전문 용어 단어들이 난무하니..)
Overall Length (cm) : 144
Effective Edge (cm) : 114
Running Length (cm) : 109
Nose/Waist/Tail Width (cm) : 27.8/ 23.5 / 27.8
Nose/Tail Length (cm) : 18.3 / 16.8
Si : 7.5 deCut Radius
Stance Setback (mm) : 20
Stance (cm) : 38 ~ 54
Reference Stance (cm) : 46
☞사진 1 탑시트
노즈는 하얀색 그대로 테일은 강한 검은색 중앙에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애매
모호한 눈빛을 날려보내는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눈빛에 반했죠. @.@)
♣ tip :스티커 튜닝 : 입고 있는 쎄숑 스티커와 앞으로 구입 예정인 그리네이드
빠쁘 글러브, 디씨 부츠, 라이드 반딩
☞사진 2 베이스
노오오란색을 깔고 검은색 강한 씸쯔 마크 징정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키커에서 오방 나르면 모두가 베이스를 볼 수 있겠죠~ ^^ 냥냥 폴짝
알리로 언제 그 경지에 오를 것인지. ㅜ.ㅠ

강한 씸쯔 로고

베이스 확대사진 : 초음파 커팅으로 베이스에 틈이 생기지 않게 신경써주었습니다.
☞사진 3 캠버높이
다른 데크보다 크게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감기는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껍고 꽉찬 코어에서 나오는 탄성으로 허접 3류 카빙을 하는 저 조차도
데크의 밀어 올리는 힘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진 4 Insert pattern : 4*4
인서트홀은 4*4이며 6줄이라서 스탠스 넓이 선정에 폭이 넓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 제 키에 비해 조금 넓게 타는 편입니다. 48cm ㅡㅡ;.. 정도의 스탠스로 타고 있답니다.

좀 더 확대
♣ tip2 : 반딩 각도는 18, -6 어정찐 덕스탠수..
한동안 18, 6 전경으로도 타 보았지만 지금의 각도가 가장 편합니다.
☞사진 5 Tina가 언급했던 랜딩의 비밀

탑시트의 굴곡이 보이시죠? 이녀석들이 랜딩시 충격을 노즈와 테일 양 끝쪽으
로 분산시키는 기특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제자리에서 연습한다고 열심히 치다가
얼음바닥 위에서도 실수로 폴짝 알리 연습한 적도 있었지만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랜딩시 뒷머리까지 충격이 오는 분도 계시다고 하는데 일단 Tina의 kevlar vim들이
어느정도 충격을 분산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 6 사이드컷
사이드 컷은 일반 여성 데크들에 비해서 크게 깊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144사이즈 데크는 사이트 컷 반경이 7.4m정도가 평균이고 깊은 것은
7.1m 부터 얕은것은 7.6m정도까지 있다고 알고 있는데 티나는 7.5니까 사이드
컷은 꽤 얕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죠.
☞사진 7 Flex 테스트
누르기 전
누른 후.. ㅡㅡ;..

강합니다. T^T 보이시죠? 왠만한 남정네가 눌러도 구부러지지 않는 저 꼿꼿함.
하드함(여성 데크 중에서만요..^^)의 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버뚱 필굿 보다도 조금 더 하드합니다.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움 주신 분이 프레스 테스트하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시더군요.
허벅지가 점점 두꺼워지는 것이 꼭 느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ㅜ.ㅠ
확실히 소프트한 데크가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라이딩시 웬만한 모글 같은것은 가를 수 있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소프트한 데크를 탔을 때도
그 동안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다운하기가 쉽고 그다지 불안 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
★ 총평
01-02 Tina와 라이드 팀 반딩, 그리고 디씨 레볼2 무겁다는 장비는 다 가져다 모아두었죠? ^^:..
따로 따로 구입해서 모아두고 보니 이렇더라구요. ^^ 발란스 161에 미션 반딩 보다
더 무거운 제 데크지만 절대 후회 없이 라이딩 하고 있습니다.
[라이딩 감]
움 라이딩 감을 말하자면 다른 가볍거나 소프트한 데크를 타는 느낌을 경차
타는
느낌에 비유할 수 있다면 Tina를 타는 느낌은 SM5를 타는 느낌입니다.
묵직하게 나가는 느낌이죠.
안정감있게 하지만 탄성이 좋기 때문에 제대로 다운만 되면 감고 튕겨지는 맛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비교]
인피니티 여성 상급 모델 렉스를 타보았을 때와 비교한다면 렉스는 모글을 따라 넘어다는 느낌이었지만
Tina는 모글을 가르거나 그대로 살짝 퉁 하고 뜬다는 느낌이죠.
[단점]
이제까지 쭉 칭찬만 해왔으니 ^^:.. 냐움 옥의 티를 찾아 볼까요? ^^
역시 무겁다는 것은 라이딩시 안정감 있다는 장점인 동시에 단점입니다.
ㅜ.ㅠ 펌핑 한번 하려해도 어찌나 무거운지.. 그리고 들었을때 팔뚝이 닭다리처럼 근육이 생깁니다.
옆으로 들고 다니면서 멍도 많이 들었답니다.
맞은 것도 아닌데 멍이 들다니,..
또 하드한 것에 적응 하기까지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소프트한 데크에 노즈나 테일 프레스를 주면 획 옆돌기로 돌아버리게 됩니다. 괴력이죠. ㅡㅡ;..
BUT 하드한 것에 적응하기가 얼마나 버거웠던지..
누르고 돌리고 하는 것은 역시 아직도 어렵습니다. 다리힘이 약한 여성보더들에게 참 힘든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흠..그리고 사이드컷이 깊지 않은 점이 단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턴 할때 구애 받지 않거든요. 제 마음대로 턴 시점을 잡을 수 있게 때문에 그다지 흠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역시 하드하고 무겁다는 점... 장점인 동시에 단점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나를 단련해서 강하게 타는 수 밖에 없죠. (ㅜ.ㅠ 아 시집은 온제 가지ㅋㅋ)
[수다]
요즘은 폴짝 알리를 칠 때 이따금 제대로 튕겨줘서 부웅~ 하는 느낌이 10에 2번은들기 시작합니다.
사실 지금도 Tina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데크의 모든 능력을 이끌어 내 탄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데크가 제 모자란 실력을 커버해준다는 느낌이 강하죠.
아직 트릭까지 입문하진 못했지만 허접 원에리에도 제대로 통 튕겨지고 무거운 만큼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보아 트릭에도 좋은 데크 같습니다.
[여담]
올해 02-03 Tina 는 더 가벼워졌습니다. 업그레이드 된것이겠죠?
공법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 가벼워지고 좀 더 소프트해지고 vim 박힌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데크죠. 오죽했으면 휘팍에서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데크 구경 좀 해도 되겠냐고 했겠어요. ㅡㅡ
타보지는 않았지만 좀 더 가벼워지고 소프트해졌지만 성능이 기대되었습니다.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그래픽도 넘 예뻤구요.
언젠가 빌려 타보고 01-02 모델과 비교해보겠어요. ^^
[앞으로...]
시즌 말 더욱 열심히 타서 Tina를 100%느끼고 싶습니당.
웅.. 글구 솔직히 여성보더들은 데크 고르기 참 힘들잖아요 아무래도 타는 사람 수도 적고 장비후기도
턱없이 부족하고 바꿔 타볼 기회도 흔하지 않고.... 허접 사용기지만 써보았습니다.
글구.. 고작 2년차지만.. 여성보더들만 ^^ 장비질문이나 기타 의견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쪽지 날려주세요.
이너넷으로 조금 공부하구 여러 사람 장비 뺏다시피 타보기도 했으니까요. ^^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사용기 끝~~~~ (>.<) /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