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렌탈 하세요... 첫 시작이라 얼마나 많이 타게 될지 모르니 렌탈 1~2회 가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 성장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정도만 하셔도 될 듯... 보드라도 격하게 타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을 정도로 타게되면 문제이겠지만 적당히 즐기는 정도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여담입니다만, 제가 처음 보드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케나다 벤쿠버 어학 공부차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가 20대 끝을 보내고 있던 시절이라 나름 노는걸 좀 꺼려했는데, 그곳에서 보드 스키 안타면 바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가장 가까운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무작정 아는 친구들과 달렸습니다. 그 때 가장 놀랬던 장면은 스키장이 시내버스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시내가 내려다 보일 정도로 엄청 가까워서 주변 로컬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데, 보드를 즐기는 아이들도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나이로 따지면 초딩 4~6학년 정도? 마치 자기내들끼리 놀이터에 놀러온듯 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어둑해지려고 하니 하나 둘 오래전 우리들이 "이제 밥먹으로 가야해, 안가면 엄마한테 혼나"라고 하듯 집으로 하나 둘 돌아가더군요 ㅎㅎ

그거 보면서 우리랑 완전히 다른 환경이구나 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놀이로 생각하면 그냥 즐거움을 주는 소소한 운동에 불과하구요, 뭔가 스킬업을 해야하는 강박관념을 가져야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부상이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학년 딸 / 4학년 아들하고 보드를 같이 타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타는 즐기고 있는데, 성장에 방해된다는건 잘모르겠습니다.(딸은 키가 163cm ,아들은 150cm)

처음에 입문시에는 장비구매보다는 렌탈을 추천드리고요, 아니면 중고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우선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게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