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초짜 헝글보더 funy 입니다.


스키는 고딩때 1-2번, 대딩때 1-2번해서 3-4번 가봤구, 그간 쭉 스키장(아니 보드장 ^^*)을

못가다가 직딩이 된 지금에서야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각설하고, 올(2003)해 1월에

처음으루 지산에 가서 렌탈로 보딩을 시작했죠. 그 후 매주 토요일 당일치기로

대명, 휘닉스, 무주 등을 1번씩 갔었죠. 아 지산은 한번 더 갔더랍니다.

이제까지 총 5번 보딩한거 같습니다. ㅡ.,ㅡ 진짜 초보죠?

2번 렌탈로 배우고 나니깐 제 보드를 갖구 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치밀어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곧장 그당시 세일한다는 피코스포츠에서 풀세트를 질러버리고야 말았슴다.

그래서 구입한 장비가

0203 Forum 제레미존스 157.5
0203 Salomon Spx Carbon Medium
0203 Salomon Defcon 255mm

였답니다.

제 장비를 구입했을때의 뿌듯함이란....밤에 잠이 다 안오더군요. 눈을 감으면
슬로프위에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ㅡ.,ㅡ;

이제 본 제품을 3-4회 라이딩한 초보가 느낀 점을 바인딩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스트랩 매고, 풀기가 편하다.

<<편한이유>>
앞 스트랩이 완전히 풀어지지 않고 계속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발을 바인딩에서
뺄때 뒷스트랩은 완전히 풀고, 앞스트랩은 그냥 쭉 풀면 완전히 떨어지지않고
그냥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리프트타구 올라가서 스트랩 조일때 훨씬 편하구
빨리 조일수 있습니다.

<<정말 잘 조여준다>>
제 부츠가 살로몬02-03라인에서 다소 하위레벨이구요 부츠의 외피나 내피가 엄청
하드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무조건 바인딩을 꽉 조이면 좋은건줄
알구 엄청 세게 조이고 내려왔다가 발에 쥐가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암튼 잘 조여주고, 잘 풀리고, 조이거나 풀을때 딸깍딸깍 느낌 확실히 전달되고
이런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색깔두 검정색에 메탈이 섞여있어서 데크와도 잘 어울리는 거 같구요.

올해 예산때문에 부츠를 다소 하위레벨로 구입한게 가장 후회되지만, 다음 시즌에
자금이 된다면 말라뮤트나 F 를 구하려구 생각중입니다. F는 구입당시 샵에서
신어봤는데 정말 놀랄만큼 발하구 딱! 밀착되더군요. 그렇다구 엄청 아프다거나
그런 느낌이라기보다는 서서히 그러나 꽈아악~ 조여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맘에 들었지만 돈에서....T.T;;

암튼 전체적으로 SPX CARBON 바인딩에 대해 만족하구요.

중고나 이월로 괜찮은 놈 20만-25만원에 구입가능하시다면 대박 좋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전 60% 할인해서 34만원대에 구입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허접한 살로몬 SPX CARBON 바인딩 사용기였습니다!


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