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소재는 매번 라이딩 마다 미세하게 변화(수명 저하)됩니다. 아마도 그 변화에 계속 적응하며 타셨기 때문에 차이를 못 느끼시는 걸 수도 있습니다. 티타날이 들어간 같은 제품을 오래 사용한 것과 얼마 사용하지 않은 것을 비교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 사용한 것이 확실히 좀 더 말랑한 느낌이 있었네요. 변인통제가 완벽하진 않았겠으나 몸으로 느낀 바라서 말씀드려 봤네요.
선수가 아닌 이상 티타날 데크도 일반 우드 데크와 마찬가지로 수명이 완전 다 하기 전에 기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 마시고 그냥 타시면 될듯 합니다 ㅎㅎ
참고로 그래서 고수의 장비는 사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일반 라이딩으로는 거의 변형이 없을 것 같긴 한데, 트릭의 경우 비복원 변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때, 비복원 변형이라 함은..막 찌그러진다는 게 아니라, 데크에 아무런 프레스가 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응력이 (보통 트릭시 프레스 주는 방향 그대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트릭으로 많이 휘게 되면, 그 휜 상태로 계속 유지되려고 하는 비복원 상태의 응력이 존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음. 프레스 주는 방향 반대로의 탄성이 좀 죽게 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리바운딩 능력이 감소하는 거죠. 기존 나무코어가 원상복귀하려는 것을 티타날이 비복원 된만큼 방해하니까요.
즉슨, 이미 데크에 프레스가 좀 들어가 있는 상태가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그렇게 클 거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만.. 모르겠습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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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주름마냥 데크가 좀 쳐져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과하게 표현하면, 예전에 리버스 캠버? 록커 캠버? 마냥요. 과하게 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