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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하기 좀 조심스러운데요.
어제 무주 설천에서 상급자코스에서 라이딩하는데 스키가 속력이 완전 ㅎ ㄷㄷㄷ 하잖아요?
완전 직활강으로 정말로 부딪히면 실려가겠구나 할 정도로 쏘시던데 어떤분은 베이스에서 정지를 못하고
망 쳐놓은 곳에서 몸빵하시는 분도 봤네요.
컨트롤 하시면서 라이딩을 하시는지 참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예기치 않은 궤적으로 들어오는
보더나 스키어들 한마디로 돌발상황에서도 급정거가 가능할 정돈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혹시나가 뒷치기라도 당한다면 완전 포장육이 될 것 같을 정도로 쏘시던데
스키어들 다들 컨트롤 하시면서 라이딩하시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정말 겁나게 타시던데 이래서 보험들어서 타야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처음으로 스키보험들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돌발상황에 대비하면서 보드 라이딩을 즐기는데 다른 스키어분들도 그러시겠죠?
플로프에서 쉬든 말듯 삽질을 하든 그건 당사자 마음입니다. 하지만 위험한 순간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제말이 무슨말인지 아시죠?
고속도로에서 내가 100미터 달리기를 하든, 자전거를 타든, 가다가 1차선에 세우든, 갓길에서 잠을 자든 그건
자기 마음입니다. 하지만 위험한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나는 사고 당해도 상관없다면, 편한대로 하세요... 제말에 귀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님도 다른사람들이 쉬고 있으면 힘들어서 쉬는거니까 뭐라 마세요...자기 속도 준다고....
고속도로는 고속으로 달려야 고속도로고,
슬로프도 신나고 재미있게 타야 슬로프입니다. 내가 쉬는거 방해하지마라가 아니예요...
쉬는게 우선인지 타고내려가는 슬로프가 우선인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급사에서 저도 나름 과속으로 토우 카빙 싹악~말고 들어갈때 뒤에서 뭔가 오는 물체
스키어의 직활강 제 정면 그대로 빡!. 오클리 렌즈가 금갔으며 뒤로 벌러덩 당한 전
뇌진탕에 면상 입술 피터지고 스키 노즈 부분은 토우 말고 들어 갔던 제 오른쪽 허벅
지 정중앙 내려 찍혔음.
우낀건 그 스키어가 박았어도 훨씬 많이 다쳤다는것. 척추 마비로 강릉 병원 후송.(그분 기절)
보드도 자동차 사고와 비슷합니다. 제 아무리 마티즈가 박아도 무게가 많은 덤프
트럭이 덜다치게 마련이죠. 보딩 역사 첨 충돌 사고인데 한방에 심하게 나버렸네요.
그후로 턴 하는 도중에도 후방 감시 목운동 자주 하게되네요.
제가 이 내용을 적은 이유는 보드던 스키던 직활강이란 라이딩을 하면 엄청난 속도이
기에 이러한 큰 사고가 발생합니다. 우리모두 안전보딩~
아주 짧은 스노우보드 경력이지만 슬로프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초보 보더나 스키어 - 돌발적인 행동으로 피할 수 없는 충돌을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2. 살짝 자신감 붙은 보더나 스키어 - 뭔가 타진다는 자신감, 즐거움으로 슬로프에 사람이 많아도 쏘는 걸 즐기는데,
자신감, 즐거움에서 오는 자아도취로 인해 타인의 동선을 배려하지 못하므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 발생 시 컨트롤 미숙으로 충돌.
대략... 큰 사고는 2번의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 듯.
사실... 저도 1, 2번에 속했었습니다.ㅠ
초보 때는 어쩔 수 없다 치고, 사람 피하다가 그물망에 몇번 낚인 뒤로 앞사람 동선에 관심을 갖는 습관 들였네요.
확실하지 않지만, 얼마전 뒤에서 저를 맹렬하게 들이받았던 스키어도 2번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실력이 안되는데 상급코스가는 건
스키어든 보더든 다 문제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