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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겨울 하이원에서 사고로 무릎아래쪽부터 발목까지 분쇄골절이 되었습니다..
1년넘게 재활하고 나름 또박또박 잘 걸어져서 올시즌 첫보딩을 갔었는데...
베이직턴조차 되질 않네요...휴~~~
트릭은 안해두 나름 카빙 좀 밟던 뇨자였는데...ㅠㅜㅠㅜㅠㅡ
공포심 때문이지 몸이 완전 뻣뻣하게 굳어서 턴하면 넘어지고 .. 턴하면 넘어지고...
턴하면서 안넘어진적이 없네요..
저 완전 심상해서 돌아왔습니다...
첨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면 될까요...
공포심부터 없애야 할까요...
너무 심 상해요...ㅠㅜ
스노우보드는 아니지만,
4년 전 파크에서 버트를 타다가 팔이 아주 깔끔하게 부러졌었고 뼈가 살 밖으로 돌출되는 바람에
당시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부러진 뼈 맞추는 고통이나 수술 후 마취 깰 때의 고통보다도 죽을 때 까지 내 몸 속에 있어야 할 것이
세상 밖으로 나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게 된 충격을 극복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올 봄부터 차근차근 천천히 다시 버트를 타기 시작해서 트라우마 극복에 성공하였습니다.
과거에 잘 탔던 건 그냥 잊으시고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힘내세요. 홧팅입니다~! ^^
천천히 계속 마일리지쌓으시면 나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