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부츠는 직접 신어봐야 본인한테 얼마나 잘 맞는지를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구입당시에 잘맞는다 할지라도 일정시간 일정기간이 지난뒤에는 새제품처럼 잡아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지방이라 택배로 구입할수 밖에 없는분들... 중고로 구입한 분들의 경우...
만족할만한 피팅감을 얻기란 쉽지만은 않지요? 특히 뒷꿈치의 경우 콜라를 원샷했는데 트림이 제대로 안나오는것처럼 뭔가 개운치않으신분들도 많으시리라생각됩니다.
이제 더이상 생X대를 누나 동생 여친 어머니로부터 빌리느라 눈치 안봐도 됩니다.
양말을 두켤레~세켤레 신고 하루종을 발에 압박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너 안밖으로 이것저것 넣고 붙이는 일에서 해방되십시오!
자~ 개봉박두.


오늘 모델로 수고해줄 프리스타일양(버튼0203 US10)입니다.
말그대로 프리스타일용 입니다.앞부분은 다소 소프트하고 뒷부분은 약간 하드한편 입죠.
지방에서 주문한탓에 발볼이나 사이즈는 잘 맞는데 뒷꿈치을 만족스럽게 잡아주지는 못했습니다.
(피팅률 80% :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입니다)
오전9시부터 타다가 오후2시쯤되면 엣징할때마다 뒷꿈치가 설렁설렁한 느낌이 확연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츠를 바꿔?'라고 생각할때즈음에 이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제품명 : snow board velcro band.편의상 '삼각끈'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조사 : Gorgon(알아봤더니 부츠용 벨크로벤드,드라이팩,잠금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울나라 회사더군요)
구입시기 : 03년2월초
구입가격 : 1.2만원정도(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ㅡ.ㅡ;)
구입처 : 넥스프리
구성품 : 벨크로 처리된 삼각끈 2EA,설명서,케이스.
제일 왼쪽은 삼각끈을 접었을때의 모양이고 그다음 설명서,삼각끈을 펼쳤을때의 모양,케이스 순서로 정렬했습니다.
다음은 우리 프리스타일양이 삼각끈을 이용해 과감하게 세미누드에 도전을 했습니다.


사이즈는 원사이즈로써 남성은 이너에 착용하고 여성의 경우 아웃쉘바깥에 착용하라 고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제품사진에 보이는 삼각고리가 양쪽에 달린 부분을 밑바닥에 놓은뒤에 뒷쪽과 발등쪽을 감싸줌으로써 이상적인 삼위일체(발=이너=부츠)를 시연해 줍니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반신반의하며 질~끈 동여매고 아웃쉘을 착용한뒤에 리프트로 향했습니다.5M쯤 걸어갔을까...
아주 강력한 발저림을 동반한 고통이 엄습해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만만하게 봤다가 절뚝거리며 하우스내로 들어와 약간 느슨하게 고쳐신었습니다.
만족도는 92%입니다.(역시 주관적인 것입니다) 피팅률 100% = 깁스 밖에 없다는걸 생각해볼때 이정도면 거금을 들여 새부츠를 구하는것 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남성의 경우(250mm이상?) 이너에 착용한뒤 아웃쉘을 신어야하기때문에 부츠가 하드해서 신기 어렵거나 이너가 분리되지않는 경우 사용하기 어려운점이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의경우 아웃쉘 외부에 착용시 과연 이너에 착용하는것만큼 효과가 있을까 의문입니다.끝으로 플라스틱고리 4개와 벨크로처리된 밴드들이 과연 1.2만원일까?하는 의구심이 좀 듭니다.
재료만구해서 옷수선집에 의뢰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산할수있지않을까 합니다.
소프트한 부츠,하급라인의 저가형부츠들이 홀딩감을 높이기에는 좋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