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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답을 못내겠습니다.
저 혼자 족보에도 없는... 그냥 무작정 독학으로 턴을 배웠는데...
제가 어떤 턴을 터득했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아님 이상하게 배웠기 때문에... 다시 잡아야 할지...이거 차칫하면 나중에 버릇이 이상해서 고생 할 것 같은데...
이것가지고 앞으로 어떤것을 더 연구해야 하는지 판단해야겠는데...
일단 저의 짐작으로는 슬라이딩턴인데...
영상 없이 제가 하는 느낌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진행 방향은 ( ↙ --> I --> ↘ --> I --> ↙ ) 이런식으로 진행방향이 흐른다는 느낌입니다.
짧지만 직선으로 활강하며 내려오는 구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원심력 때문에 그런지...
턴방향이 바로 전환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2. 턴 반경을 작게 하기 힘듭니다.(제가 실력이 없는건지 원심력으로 그런건지...)
3. 사면으로 내려올때는 엣지부분으로 타게 됩니다. ( 약간의 브레이킹을 하고자 하는 반응인것 같습니다만... )
하지만 몸을 땅으로 기울여서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 속도가 조절이 안되어서 조금 겁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몸을 안 기울이니까 바로 넘어지더군요...
두어번 죽는줄 알았습니다.T_T 완전 미끌어져서 쭉~~ 내려가면서... 몸은 에구... )
( 오토바이 경주 할때 턴 틀때 보면 한쪽 땅으로 기울여져 턴을 트는 느낌??)
4. ( ↙ --> I --> ↘ --> I --> ↙ ) 이 구간중 ' I ' 구간은 아주 잠깐이지만
보드 아래면으로 잠깐 주행하는 것 같습니다.
5. 턴을 하고자 할때 몸의 느낌은 상체를 쓴다기 보다는 왼발(레귤러스타일로 탑니다.)에 70~80%정도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정강이와 무릎을 바인딩(?)혹은 부츠에 밀착시켜 방향을 가져가고 기마자세를 더욱 아래로 내리는 느낌 입니다.
( 이때 몸을 땅으로 같이 기울여 줍니다. )
그냥 상체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턴을 하며 그냥 상체는 시선따라서 어께를 움직이고 있을것이라 짐작만 합니다^^
그리고 자세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기마자세를 많이 내려서 주행했을때 내려오면 나중에 허리가 조금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른발은 주행에 별다른 신경을 안쓴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그냥 따라온다는 느낌....
제 설명이 빠진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식으로 근본도 없는 주행을 하게 되었는데...
고수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답변하기 어렵네요. 글로 자세하게 써주셨지만 그래도 어려워요.
화살표로 나타낸건 턴마다 바뀌는 데크의 모양을 나타낸건가요? 아니면 실제 주행방향인가요?
저도 독학으로 했지만, 전 동영상도 보고 내 자세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문제점도 항상 찾으려구
노력을 했었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으면 bbp자세를 잡고 베이직턴부터 하나씩 해나가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각설하고...
1. 턴을 한다고 하면 진행방향은 당연히 반원을 그려야 합니다. 반원이기 때문에 잠깐이나마 데크와
경사가 평행한 순간이 있긴 하죠. 그런데 그건 턴이 이어지는 중간 과정이지 그 상태로 가는건 아니겠죠.
2. 슬라이딩턴에서 턴의 반경을 작게 하는건 상체로테이션과 프레스로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다만 업다운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선만 가지고 턴을 하면 아무래도 반응이 늦죠. 이건 슬로프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질수도 있구요.
3. 정확하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턴을 하게 되면 원심력(혹자는 구심력이라고 하기도 합니다)이 발생하고
원의 안쪽으로 몸의 중심이 조금 이동하게 됩니다. 바이크에서 커브돌때 눕는것처럼요.
이것 이외에도 브레이킹을 할때 역시 슬로프의 경사만큼(이보다 더 각이 커질수도 있습니다) 기울여질테구요.
4. 보드 아래면이 어디를 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엣지가 없는 베이스를 뜻하는 거면 맞습니다. 물론 실력이
상승함에 따라 그 상태에서도 엣지각을 세우고 프레스를 주게 됩니다. 이게 아니라 데크의 뒷부분, 테일로
가는것을 뜻한다면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진겁니다.
5. 이건 답변하기 더 어렵네요. 업다운의 타이밍은 실력에 따라, 슬로프의 상태, 턴을 짧게 갈것이냐... 등등으로
바뀝니다. 중요한건 업다운을 통해 턴을 더욱 하기 쉽게 만들고 프레스를 더 줄수 있으면 되는거죠.
다만 일반적으로 업을 해주고 엣지체인징을 하고 턴의 초중후반에 다운을 주면서 엣지각을 키우는 방법을 처음
배웁니다. 나중에 이 타이밍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바뀝니다. 업다운을 통해 프레스를 주거나 빼는것만 연습하면
되구요. 허리가 아프시다면 허리를 숙이지는 않는지, 몸의중심이 삐뚤어져있거나 엉덩이가 앞뒤 또는 좌우로
삐딱하게 돌아가 있지 않은지 체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