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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을 인서트홀에 대칭이 아니게 체결하였을 때 가장 이상적인 자세를 찾고자 질문 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적인 해머데크의 모식도입니다.
어느 정도 셋백이 있고, 무게중심은 캠버 높이가 최대인 인서트홀의 정중앙이라 가정하겠습니다.
데크를 새로 구매해서 적응기간을 거치는 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자세를 조금씩 바꿔보며 데크의 설계된 무게중심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능이 안좋은(그립력이 약한)데크일수록 데크의 무게중심을 정확하게 찾아서 해당 지점에 프레스를 주어야 털리지 않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정상적으로 인서트홀이 대칭이 되도록 바인딩을 체결하고 라이딩을 하며 무게중심에 적응은 했지만,
스탠스가 좁다고 느껴져 아래 사진과 같이 뒷발을 한 칸 뒤로 미뤄서 체결했다고 가정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원래 자세대로 프레스를 가하게 되면 데크가 의도하는 지점보다 테일쪽으로 힘을 가하게 되고, 이는 안정성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두서가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러 종류의 처음 타보는 데크들을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탠스를 조금 변경하였는데, 이상하게 프레스가 약간 불안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아 질문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에 제가 모식도를 통해 설명한 내용이 옳은 내용인가요?
2. 만약 맞다면, 뒷발을 한 칸 미룬 상태로 라이딩을 할 때는, 자세를 기존보다 더 노즈 방향으로 치우치게 하여 프레스를 주면 해결이 될까요? 예를 들어, 앞발 무릎을 조금 더 굽혀 상체를 바짝 앞으로 당기는 등...
짧은 데크, 말랑한 데크로도 데크빨 없이 안정적인 라이딩을 하고싶은데 정확한 프레스 지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껴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데크마다 설계된 적정 스탠스 표시가 되여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절대 기준치는 아닙니다. 단지 그 기준치로 그 데크의 스펙값을 만든 정도로 참조하시면 됩니다.
상세히 적으신 내용은 저역시 과거에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과연 나의 무게중심이 셋백 설계에 따라 많이 달라질까?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고민하실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런 스텐스, 즉 셋백을 주냐 안주냐에 따라 데크의 중심이 달라지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달라지는 중심점이 정답 또한 아닙니다. 이동되는 무게중심에 맞춰서 탈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체크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심이 가운데에서 뒤로 이동될 수록 얻는 장점도 있지만 잃는 단점도 있고, 가운데 중심이 장점이 있는 부분도 있고 잃는 부분도 있습니다. 데크 중심이 달라질때에 그 중심에 맞춰서 타는 것도 경험이고,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을 찾는것에 대해서는 상체를 덮어라, 상체를 눌러라 등등의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그것 역시 정답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정답을 못찾을 수도 있습니다. 적고보니 숙제꺼리만 잔뜩 적은 듯하네요. ㅠ ㅠ
짧고 말랑한 데크로 장비빨 없이 안정적인 라이딩을 하실려면 축이 단단한 자세와 BBP, 그리고 정확한 프레스 시점, 엣지체인지 시점, 가압과 감압, 타이밍 등을 연습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바인딩 디스크를 가로로 체결하셔서 앞발 뒷발 각 1센치씩 늘려보는건 어떠세요? 그럼 셋백 조정 없이 스탠스를 늘릴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