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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초보 강사 입니다.
사이드 슬립 가르칠때
힐사이드 발은 앞으로 계속 밟아주는 상태에서 뒷굼치에 무게 중심두면서 발가락쪽 엣지가 땅에 닿지않게 띄우라고 알려주는데요.
금방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시간 3시간 내내 발만 들었돠놨다 하면서 파닥파닥 거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틀전엔 강습생 넘어지면서 제 무릎 아래쪽에 엣지빵 맞고 정강이 찢어졌네요 ....현타
잡아주면서 하면 제 팔, 어깨 잡는다고 무게중심 빠지고 오히려 저한테만 의지하는 사람도 있고
토사이드는 정강이 기대고 엉덩이 집어넣고 머리랑 발가락쪽이랑 무게중심 맞추고 살짝 까치발 들라고하는데
뒤에서 엉덩이 등허리쪽 밀면서 자세 잡아주는데도
무게중심앞으로 기대서는게 아니라 무릎 꿇고 앉아버리거나 뒷굼치 들썩들썩하다가 땅에 닿아 뒤로 그냥 넘어가는데....
도대체 며칠을 해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네요.
저한테 돈받고 배운다고 시즌강습생 4회째 토사이드 슬립에서 진도 안나가서 현타옵니다.
초등학생이라 애도 힘들다고 겨우 한슬로프도 안내려왔는데 중간에 울기도하고 달래기도 지치고
내가 잘 못가르치고있는건가 너무 자괴감 들기도하고
경력많은 선생님들 티칭법 좀 나눠주세요 ㅜㅜ
잘하는 사람 있으면 못하는 사람도 있어야 선생님들
한테 배우러 또오죠 ^^
잘하는 사람은 멀해도 잘햇을거에요 그건
내가 잘가르친게 아니고 그 사람이 잘 배운거에요
글구 저도 초등학생 지인강습 많이 해드렸는데
애들은 애들처럼 대해줘야해요
보드가 공부가 되면 안되고
보드가 즐거워서 앞으로도 오래 계속 탈수 있게
눈위에 또 오게 해주고 놀아줘야지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어디에 커리큘럼이라도 있는건지
다 똑같은 방식에 다들 주입식으로
7~8세 아이한테도 주입식 교육을 시키더라구요
어린아이들 강습이 많으실텐데 잘 가르치려고 하는
부담감 버리시고 부모님들과도 소통 많이 해주세요
한 두번 배워서 잘하게 되는게 아니다
시간이 필요한거다 라고 알려주고 시작하세요
요즘 부모님들중에 보드나 스키에 아예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 강습 받으면 다 잘타게 되는줄 아시는분들도
많아요.
글이 길어젔는데..
선생님께서는 분명 열심히 그 누구보다 잘 가르치고
계실 겁니다 ~~
안그럼 이런 고민도 없으시겠죠"
그럼에도 배우는 사람도 시간이 필요하듯이
가르치는 사람도 잘 가르칠수 있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잘 하실거에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