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로보딩 전투보딩의 달인~ 초보 아저씨보더 입니다.^^*

양지 시즌권 덕에 하루가 멀다하고 개장이후 쭈~~~욱 다니고 있어요...

물론 혼자서^^;;

어제도 변함없이 저녁에 양지앞에 추어탕 한그릇 말아먹고....보드타러 갔죠....

일요일 이라서 그런지 밤 10시 넘으니까 사람들이 없더군요;;

블루 리프트 쪽으로 갔더니...텅빈 리프트들이 ........

혼자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키가 작은 여자사람 솔로보딩이 쏘옥~하고 들어오더라구요....

앞뒤 모두 텅텅 비었고....줄서있는사람도 없는 상황이였는데...

여자사람이랑 단둘이 리프트 타고 올라가니까

무쟈게 불편해요...

혼자갈땐....휴지꺼내서 코도 풀고

모자도 다시 고쳐쓰고

이것저것 쪼물딱 대고 재정비하고....슬로프에 다른 분들 자세 도 보고 평가도 하고 하는데...

괜히 고개돌리면 여자사람 쳐다보는거 같아서 슬로프도 못보겠고...

코도 못풀겠고 ㅡ,.ㅡ

그날따라 리프트 운행은 왜케 길게 느껴지는지.....

정상에 도착해서 마치 커플처럼 라이딩 하고 내려왔는데....

역시 리프트는 텅 비었더군요....

다시 리프트 대기하고 있는데.....

헐~~그 여자분 바로 옆에 떡~하니 대기하더군요....

이거~~~모르는 여자사람이랑 단둘이 리프트 타고...단둘이 커플처럼 라이딩하고^^;;

기분 묘하데요....

세번째도 커플 라이딩 하고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리프트바로 앞에서 줄안서고 그냥 서있었어요....그여자분 먼저 보낼려고...

그런데...그분 리프트 앞에서 뒤돌아서서 저를 빤~히 보더니....보드 해체하고 그냥 리조트 쪽으로 가더라구요.....

다~확인하고 서야 리프트 타러 갔는데....

막상 가버리니까....같이 타는것도 나쁘지 않았어~라는 생각도 ㅋㅋㅋㅋ

어쨌든...솔로보더 에겐 ....같이 라이딩 하는 즐거움을 알려준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