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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세 3세 한국나이 (만나이 5세 2세) 아빠 입니다.
와이프와 보드타다 만나서 둘다 보드 좋아 하는데
아이 키우다 보니 기회가 잘 안되네요..
전 데크도 없어서 가면 첫째 썰매 태워주고 와이프가 타는데 혼자 타는게 재미가 없나봐요.
같이 타면 좋을것 같은데..
그래서 첫째 보드나 스키를 알려 주고 싶은데요.
사실 전 보드만 타봐서 스키는 몰라요..ㅜㅜ 스키 타면 저도 배워야 하는 상황 입니다.(장비도 없음요...)
보드만 타본 생각에 제가 알려 주려면 보드 보다는 스키가 좀더 안전해 보인다는 생각 입니다.
저도 편안하게 알려주고 아이도 안전할까 해서요.. 근데 제가 스키를 못타네요.
입문은 어떡해 해야 하는지 참 고민입니다.
자녀 있으신 분들 아이들과 어떤식으로 시작 하셨는지 도움 부탁 드립니다.
저도 무조건 강습 추천.
첫째가 처음 스키강습 받은게 초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땜에 2년을 날려먹고,
작년에 다시 강습 두번 받고 나서 강촌 드래곤을 혼자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즌시작할 때 강습 한번 더 받게 해주었더니, 이제 지혼자 리프트 타면서 휘팍 스패로우 뺑뺑이 합니다.
현 초딩5 초딩2 두 딸과 함께 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유아 스키스쿨부터 시작은 했었구요, 수업 2번 정도 참석하고 나니 보겐으로 언덕은 편안하게 내려오길래, 이때다 싶어서 유아보드 렌탈해서 언덕에서 타면서 시작했습니다.
둘다 스키스쿨은 6살에 보드는 7살부터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으며, 보드 강습은 따로 하지않고 제가 직접가르쳤습니다.
첫 시즌은 주중에 하루 빨리 마치고 야간에 들어가서 연습했었구요... 이후로는 시즌권구매해서 주중 또는 주말에 탔는데, 어린 나이에 은근히 저한테 잔소리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ㅎㅎ;
그렇게 첫째가 완벽히 안착하고 나서 둘째도 비슷한 코스로 입문했구요... 한명 가르쳐보니 두번째는 어떻게 해야할지 요령도 좀 더 생기긴 하더라고요...
반성하는것 중에 하나는 첫째가 잔소리를 많이 듣고 배워서 그런지 둘째한테 그대로 잔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랬습니다.
직접가르치면 생각보다 많이 힘든것도 사실이구요, 잔소리가 나오는것도 피하기 힘들더라고요... 반면에 같이 하는 시간도 길고 추억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래도 부모손에서 연습하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습하시는 분들도 신경 많이 쓰시겠지만, 날이 바짝 서있는 부모만큼이야 하겠나 싶은 맘은 있더라고요.
꼭 스키부터 할 필요 있나요?
저는 아이 7세 되던 해 (만 5세) 부터 보드 가르쳤습니다.
저도 어릴 적에는 스키부터 탔는데 그냥 아이는 보드부터 가르쳤어요...
부산 살았어서 겨울에 3-4회 정도씩 밖에 못가서 겨울 다시 돌아오면 작년에 연습한거 몇차례 제자리 걸음하긴 했지만
3시즌만에 베이직턴 되고 경기권으로 이사와서 올해 4시즌째에는 7번 정도 갔나.. 업다운 너비스턴 합니다 ㅋㅋ 지맘대로 버터링도 하구요
부모 두분이 보드 타다 만났을 정도면 실력자들이시라는 얘기인데 기본은 가리치실 수 있을거에요....
부모님이 가르쳐보다가 벽에 막히는 느낌이면 사설 강습 한번씩 맡기면 될거에요...
(저희 애도 토사이드 사이드 슬립이 잘 안돼서 강습 한번 시켜봤어요)